본인 고2때 광주로 이사옴
친구도 없고 뭣도 없고 그냥 충장로 돌아다님
사람들이 자꾸 말걸어댐

향초를 만들었는데 샘플을 나눠주겠다, 동그라미 네모 그려서 심리검사를 받아봐라, 자기가 요리를 하는데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에게 대접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사람들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중이다, 화분 나눠주겠다 등등

몇명은 신기해서 진짜로 번호까지 주고 약속 잡고 만나보기로 했음


1. 요리새끼
만나서 스타벅스에 가자고 함. 공짜커피인가 하고 좋아라 했는데, 이새끼가 2층으로 올라가서 말 몇마디 하더니 그냥 나감. 아무것도 안시킴. 나와서 그냥 헤어짐. 밥내놔 시발년아 ㅡㅡ

2. 화분새끼
내가 먼저 톡 보냈는디 씹음 ㅡㅡ

3. 사진새끼
입대 전날인데 우울해보이는 뒷모습을 찍고싶다고 말걸어서 기분 좆같음 ㅡㅡ

아무튼 신천지 개새끼1들은 그냥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