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는데
정말 학생들 생각하시고 열정적이셨던 분이었음
제일 기억에 남는건 고2때 현장학습?소풍?같은걸
가는데 이제 내년이면 고3이고 추억을 남겨주시겠다고
대학로에 갔었음 근데 이제 그냥 가서 걍 노는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이벤트를 준비하셨는데 대학로 방탈출이었음
대략 5~6명으로 조를 짜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미션을 클리어 하는 느낌이었고 생각나는건 벽화마을 무슨무슨 벽화앞에서 이런 포즈로 사진찍고 인증샷, 지나가는 사람이랑 신발 바꿔신고 인증하기, 낙산공원 정상에서 뭐 가져오기 등등 마지막은 수수께끼 내신다음에 숨어인는 선생님 찾아내기 이런식이었음 18살들이 그렇게 재밌게 뛰어나니는거 주변분들 처음봤을걸ㅋㅋㅋ 그거 하고 연극하나 보고 해산했던 기억이 남음

하나 더 기억에 남는 건 한 조가 조원 한 명이 늦잠자서 한 두세 시간정도 지각했는데 모든 인증샷에 그 조원 합성해서 냈던게 킬포인트였음ㅋㅋㅋ


p.s 중국어쌤인데 우리 반이 중국어 전교 꼴지했어...지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