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렘 술탄.

노예출신이었으나 오스만의 술탄이던 쉴레이만 1세가 그에 반해 황후가 되었다.

（참고로 오스만은 신의 대리인인 술탄이 고작 인간과 결혼할수 없단 이유로 황후가 없었지만, 휴렘에게 반한 쉴레이만은 그딴거 무시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오스만 역사상 최초의 황후.）

쉴레이만은 진실로 아내를 사랑해 연애시를 바치고 유럽에 전쟁나가있는 동안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을 정도.

다만 휴렘은 온갖 공작을 부려 원래 황태자였던 무스타파（뛰어난 자질로 유럽에도 유명했다.）를 반역죄로 죽이고 아들을 황태자로 세웠는데

이게 주정뱅이 술탄, 무능하기로 이름높은 셀림 2세였다.

뭐 휴렘 입장에선 아들이 술탄 안되면 죽을수도 있는거고,

애당초 노예로 끌려온거지 자기 나라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