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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임.
일단 쓰기전 님들 이해 좀 해주셈. 끊어야 다음편 볼거잖슴.
마무리해버리면 다음화 안궁금해서 잊혀짐. 이해해주셈 ㅋㅋㅋㅋㅋ 그럼 시작함~~~
'나 사실은 바텐더야.'
'아 포탄들고 씨키루 씨키~이러는거?'
'그냥 모던바 같은거?'
'모던바는 뭐여.'
'그냥 일자 테이블에서 손님들과 이야기나누는 바.'
그제야 이해했음. 그래서 얘가 이렇게 밤마다 어딘가 갔던거구나.
근데 뭐 바텐더가 뭐 나쁜가. 그다지 별 생각 없었음.
'아 그렇구나. 일도하고 좋네. 근데 그래서~?'
'2차도 나가.'
'-0-?'
쉐키루 쉐키쉐키만 하는게 아니라 2차도 나간다고?
쉬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배신을 당한 느낌이었음.
빽순대년도 그걸 눈치챘는지 그냥 조용히 있었음.
무엇보다 숨기려면 그냥 숨길 수 있었는데 굳이 이걸 이야기하는게 웃겼음.
차라리 끝까지 숨기지...다 이야기해놓고는 이해안해주면 내가 병신되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게 짜증났음.
'근데 그걸 왜 이제와서 이야기하는거?'
'그냥 말해야할듯해서.'
'말안할수도 있었잖아?'
'오빠 좋아. 좋아하니까 말한거야.'
3cm꼬추라던가...고자새끼라던가...너무 튕긴다라던가...
그런게 다 현실에선 온갖 변태새끼들만 만나다보니까 원하는 이상향의 남자에 나를 겹쳐서 생각한건가.
근데 그게 좀 나는 역겨웠음. 난 돈받고 2차가지만 그런 남자들 지긋지긋하고,
그래서 하자고 달려드는데도 순수하게 안하는 오빠가 좋아! 이말이랑 다를게 뭐인가.
순간 화가났음. 그것도 굉장히 많이많이. 하지만 표현안했음. 그 상태에서 화내면 내가 쓰레기될테니까.
'그래 뭐 니 인생이니까.'
이런 아무렇지도 않다는 말이 더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알았기에 했음.
빽순대년도 대충 알았는지 그냥 쓴웃음만 지었음.
근데 이내 내가 갑자기 미칠듯이 궁금해진게 있었음. 물어볼만한 말은 아니었지만 너무 궁금했으므로 물어봤음.
쓰레기가 되는 말이기도 했지만 그냥 물어봄.
'근데 2차 나가면 그것도 평상시에 많이 할텐데 왜 굳이 나랑 하려고 한거임?'
그 때의 빽순대년 눈빛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반정도는 기억남.
후회와 한탄이 섞인듯한 눈빛이랄까? 엄청 슬퍼보였음. 그림으로 그려둬도 좋다고 느낄 정도였음.
이윽고 빽순대년이 말했음.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어.'
딱 그 말만 했음. 덧붙이지도 않았고 줄이지도 않았음.
진심을 아주 짧게 함축했음. 하아...술땡겨서 술 연거푸 먹음.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우울년은 어떻게 되는거지? 그럼 얘를 좋아하는 그 형은?
모든 고민과 생각들이 뒤엉키며 전주비빔밥이 되었음.
그 이후로는 무슨 대화를 했는지도 기억안남. 그냥 일상적인 대화했던 것 같음.
대충 취기올라올때까지 술을 먹은 우리는 이제 집갈 시간이 되어서 나왔음.
술집에서 나오자 빽순대년은 뭔가 기다리는 것처럼 서성거렸지만 난 차갑게 말했음.
'버스타고 가지?'
'응? 으응...'
그래서 버스타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빠이했음.
그리고 집왔음. 취기가 올라오니까 더 생각이 이것저것 엉켰음. 쉬벌.
오히려 2차 나간다는 말을 듣기전보다 지금이 더 연민이 가고 뭔가 불쌍하면서 관심이 가는 느낌이었음.
얘 상처같은걸 내가 안아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영웅심리같은것도 들고 어쨌든 복잡했음.
집에와서는 우울년이랑 대화했는데, 그냥 대충 술만먹고 왔다고 얼버무리고는,
그냥 지금 이 기분을 벗어던지고자 일상이야기했음.
모텔 이야기도 간간히 섞고 뭔가 그냥 이야기거리가 필요했던 것 같음.
그럼에도 우울년은 그냥 받아주었음. 참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음.
물론 충격적인 과거만 아니었다면 말임.
당분간 빽순대년은 채팅방에 안왔음. 연락도 없었음.
거의 무슨 잠수탄 사람처럼 안왔음.
연락해볼까 생각했는데 어차피 채팅방에 사람들은 넘쳐났으므로,
굳이 긁어부스럼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음.
평소처럼 채팅하고 있는데 잠수 잘타는 아리년이 말했음.
'근데 오빠 왜 빽순대언니는 요즘 안와? 혹시 싸웠어?ㅎㅎㅎㅎㅎ'
이렇게 묻길래 모르겠다고 했음. 뭐 일이 바쁜가~이러고 넘겼는데...
갑자기 형이 나한테 쪽지보냈음.
'야 나 얼마전에 빽순대년 만났다.'
'응? 단둘이?'
"응.'
뭐지 이건...ㄷㄷㄷㄷㄷ뭐 둘이 연락처야 아니까 따로 연락할 수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 이 스토리전개는 너무 당황스럽고 빠가스러운데 ㅡㅡ;
'야 그래서 해줄 말이 있는데...'
-끝-
또 끊었다고 욕먹겠지만...그래서 한가지 방법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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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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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8:10]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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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쿠사누스 |
아 ㅅㅂ 진심 숨넘어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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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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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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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야짤만1TB |
형은 사실 게이다..그래서 니가 좋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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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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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왜햇냐 |
크 끊는 클라스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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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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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누스 |
아 ㅅㅂ 진심 숨넘어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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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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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누스 |
근데 저 짤들 다 누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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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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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껏해라 |
젖북스타라고 검색하니 나온 정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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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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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인사람 |
저기요 더보기눌렀는데 왜더 안보여요 씨밤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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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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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전설의지렁이 |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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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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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짤만1TB |
형은 사실 게이다..그래서 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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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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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가없네 |
우리는 이분덕분에 야설을 볼수 있었습니다 고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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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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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뽀미 |
끊기 달인이시네요. 똥쌀때고 이정도급이신가요?그냥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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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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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싸롱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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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당근외계인 |
작가 수준이고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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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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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해라 |
오늘은 이제 그만 좀 봐줘요. 내일 이어서 쓸게요. 팔이 너무 아프네요...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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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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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맵 |
안돼 이젠 끊을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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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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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파괴왕 |
ㅅ1발 알코올중독되면 이런기분일까? 금단현상 일어난다. 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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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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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맘모르니 |
아 한템포 더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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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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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껀내꺼내껀내꺼 |
몸파는년이엿구만. 세금도안내고 불법으로 돈버는 드러운것. 범법자에 예외는없다. 지도알고 그런일햇을거고. 그냥 드러운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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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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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가지볶음 |
일년도 기다릴 수 있으니 계속 연재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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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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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
아쉽네.. 빽순대년 흠.. 뭐라 표현ㅇ ㅣ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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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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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개장 |
아 시벌 이색히 근데 설마 너 이색햐 이거소설은아니지? 순진해빠진 모쏠아다 웃대인들 놀려먹는거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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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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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객잔 |
아으ㅡㅡ으으ㅡㅡ으으으ㅡㅡㅡ으으아아아으으ㅡ으 겁나 재밋네 막막 뒷애기 배덕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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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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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와붕가 |
내일 안올리면 진심 찾아간다. 내얼굴 보게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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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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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해라 |
손가락 골절되더라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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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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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당근외계인 |
작성자 즐찾하기없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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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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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육식러 |
우울이의 우울한 과거 이야기는 왜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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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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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o케이 |
무슨 국수기계야 왤케 잘끊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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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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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찢는목사 |
아! 족같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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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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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엘프 |
왜 4편이 3편보다 먼저쓰인거임? 이거 해명 좀. 주작인거냐? 아니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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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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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레o |
웃자를 먼저갔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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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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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엘프 |
아항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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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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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의스나이핑 |
써치엔 디스트로이 으아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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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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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이가여이여기소서 |
이거 멘부커 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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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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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어임마 |
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광고주 구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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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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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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