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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번째로 '여학생회는 오늘도' 완결을 맞이하는 글작가 ‘서비다’입니다.
2017년 작품인데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드립도 옛날 드립들이 많고 2017년 사건들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들이다 보니
이해를 못 하시는 독자분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연재를 하면서 제 작품을 다시 보면서
2017년으로 시간여행을 간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시 연재를 해보니 재밌네요.
이 작품이 완결됐을 때만 해도 '여학생회는 오늘도'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을 연재하게 될 줄 알았습니다.
차기작을 하는 것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줄은 몰랐어요.
어느정도 얘기가 됐던 작품도 엎어지고
희망고문만 당하다가 2024년까지 왔네요.

연재하면서 씁쓸했던 점이 2017년과 7년이 지난 지금과
사회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정치인들은 지금도 변함없이 삽질하고 남녀갈등은 오히려 7년전보다 더 심해졌네요.
이 작품을 연재할 때만 해도 남녀갈등이 일시적인 현상일줄 알았습니다.
그게 출산율저하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가 될지 몰랐어요.
경제상황도 많이 안 좋고 사회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좀 험악한 느낌이 있는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학생회는 오늘도'는 이로써 완전한 끝인거 같습니다.
시즌 2는 진행할 생각이 없습니다.
무려 7년전 작품을 기억해주시고 제가 용기를 갖게 해준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좋은 작품으로
독자님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