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튼에 내아이디는 강남미인 이라는 만화가 있능데
오늘 올라온거보고 미래 마음이 공감되서 슬펐음...
아마 잘생긴 도경석은 그성격에 평생 이해못할테지
미래가 사람 외모를 평가하게된 계기를 알것같아서 ㅅ.ㄹ프더라.

내가 원래 사람외모에 관심이 진짜 개미 똥만큼도 없었음.
정말 연예인볼때도 아무생각없는정도고 일상생활할때 외모나 체형이런거 별로 신경안쓰고 인상정도..? 그래서 그런가 첫인상 기억나는사람이 하나도 없을정도.
그런데 어느순간 사람 외모를 평가하는 나를 발견함. 이유가 뭐냐하면
내가 외모로 평가받기시작했을때부터.

고등학생때 살이 어엄청 찐적이 있었음
지금이야 상당히 빼고 평범한 통통이지만 그때는 똥그리한 체형이였다...
뭐 그전에도평범과 통통의 중간정도 체격이라 어릴때부타 암마나 아빠의 잔소리하에 살았는데 살이 찌니까 진짜 서러울정도로 잔소리를 들음.
부모가 애한테
살쪄서 보기 끔찍하다고 하는게
말이되냐.
보기흉하다 끔찍하다 이런소리 꽤 들었음. 실제로 그렇게 어마어마한 비만은 아니었음에도 엄마나 아빠는 조만간 굴러다니겠다. 걷지고 못하고 누워서 숨만쉬는 여자 이런걸로 티비나오고싶냐 이런말도 서슴치 않음.
살을 꽤 빼고 난다음에도 친착들 다 이쓴ㄴ데서 어휴 예전에는 아주그냥 허벅지가 내 두배는 되가지구 이만해가지고 이러는데 진짜 사람들 다 있는데서 울고 뛰쳐나올뻔 했음.
하튼 그런 소리를 계속듣다보니 외모에 대한 집착? 강박증? 같은게 생기면서 어느순간 사람볼때 외모. 몸매. 이런걸?먼저보고 있었음...
사람볼때 장점을 찾아 볼 줄 알고 긍정적이고 뭐 이런 성격들은 결국 타고난것（약간）+주변환경의 영향임.
왜 여자연예인 외모꼬투리잡아서 까는애들보고 저런애들이 실제로 보면 못생기고 뚱뚱할거라고 얘기하잖아?어느정도는 맞는말임. 정확히는 객관적으로 못생기고 뚱뚱한게 아니라 주변의 아무렇지않게 던지는 말들때문에 생기는 외모강박증이 원인일가능상이 큼
그런거 없이 자라는 애들은 본인 외모가 어떻든지 남의 외모가 어떻든지 크게 신경안씀. 외모를 꾸며도 나를 위해서지 남때믄이 아님.

요약
1. 사람이 지적을꾸준히 받으면
2. 콤플렉스가 생기고
3. 그걸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