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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아버지가 충남의 건물주S씨로부터 2001년도에 지어진 건물의 체육관을 임차하였습니다.
 
회원이 거의 없었고 시설도 무척 낡았기에 권리금이나 시설비는 없이 보증금만 지불 후 월세로 운영했습니다.
 
아버지가 체육관 운영후에도 1년간 수익이 나질 않자, 2014년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아버지돈 일천오백만원을 지출하여 체육관의 조명교체와 도배 등 리모델링을 하였고 플라스틱부채, 지역광고판, 실사현수막, 홈페이지등을 제작하는 한편 운동기구들을 재배치하고 운동기구들이 녹슬거나 깨진 부분을 깨끗이 도장하고 청소하였습니다. 4종의 새로운 운동기구도 들여놓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할 수 없는, 망가지거나 부식이 심한 기존의 운동기구 6개와 도배지, 교체된 형광등 등을 체육관 진입로 한 켠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후 S가 방문하거나 통화를 할 때마다 아버지는 체육관 밖의 이 폐기물에 대한 처분을 여쭤보았고 S는 그냥 신경안쓰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얘기해왔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그럼 그냥 놔두겠다'라고 얘기하셨고, 이후 아버지가 홀로 타지인 충남의 체육관에서 매일 숙식을 하시며 애쓴 덕에 점차 흑자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리뉴얼한지 20개월이 지난 2015년 11월 말, 인근 소방서에서 나온 분들이 체육관을 방문하여 밖에 있는 폐기물 사진을 찍으며 '방화셔터 근처 물건들을 빠른 시일내 치우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라고 하여 아버지는 재차 건물주S에게 연락해 이젠 진짜 폐기물들을 치우겠다 말했고 건물주S는 언제나처럼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동네 고물상에 '고철을 그냥 가져가시는 대신 폐기물을 치우고 청소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윽고 폐기물들을 전부 치웠습니다.
 
그리고 3개월전인 2016년 2월, 건물주S가 앞으로 체육관을 자신이 직접 운영할테니 저희 아버지보고 나가라고 하였고, 아버지는 1년만 더 운영하여 들어간 비용만 건지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묵살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3년간 가족과 떨어져 살며（한달에 2회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일해왔는데 손해보고 나갈수는 없다하셨고, 건물주S는 아버지가 쓴 현금 천오백만원을 권리금으로 줄테니 줄때 조용히 나가라 강압적으로 얘기하여 만 이틀만에 이루신것들 전부 두고 쫓겨나듯 체육관을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사족일지 모르지만 저는 경기도에서 회사를 다니다 충남에 내려가서 체육관을 방문했다가 건물주와 잠시 마주친 적이 있는데 나이도 많으신 저희 아버지를 직원 다그치듯이 막 대합니다. 저희 아버지 나이가 예순에 164cm의 마른 체형이신데 건물주는 190cm가까운 거구에 막 손을 올려가며 고함치듯 얘기하더군요. 제가 체육관 들어오니 jeep 첨보는 커다란차 시동걸던데... 여튼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체육관은 관장이 바뀌면 늘상 회원이 줄어듭니다. 특히나 취미가 아닌 장래를 생각해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관장의 이력을 보고 먼곳도 다닙니다. 역시나 건물주S가 운영을 시작한 날부터 회원들이 매일 뭉태기로 이탈하기 시작했고, 불과 보름만에 다시 예전처럼 회원이 거의 없는 적자상태로 돌아갔습니다.
 
문제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건물주S가 다시 적자가 됐다는 이유로 저희 아버지에게 권리금으로 지불했던 1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으면 고물상이 가져간 헬스기구 건으로 횡령고발하겠다 전화가 왔습니다.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 했더니 대뜸 바로 다음날 경찰서에서 횡령고발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고, 건물주S는 아버지에게 리뉴얼때 꺼내놓았던 녹슨 헬스기구 6개에 대한 피해보상과 횡령죄 합의금으로 3000만원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횡령이 인정되면 권리금도 당연히 돌려받아야 하니 총 4500만원을 준비하라 하였습니다.
 
현재 건물주는 폐품처리한 헬스기구가 20종정도 되고 하나하나가 매우 비싼 제품（ex:인터넷따위로는 찾아도 안나오는 수제 명품 아령, 자기만 아는 장인에게 주문제작한 바벨 등）이고 자신은 20개월간 밖에서 그 기구들이 방치되어있는 사실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체육관에 다녔던 회원들로부터 내놓은 기구들은 그냥 평범한 기성품이었다는 증언과 쓸수 없을정도로 낡았었다는 증언을 받아놓은 상태고, 또한 체육관이 있는 상가 관리인으로부터는 건물주S가 그간 꾸준히 아버지가 운영중이었던 체육관을 들락거리며 폐기된 운동기구들을 확인했다는 증언 또한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건물주S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박할 증인도 많고 정황상으로도 건물주S의 주장은 말이 안되는데 정작 무서운건,  현재 이 사건을 접수한 경제과의 형사라는 분이 노골적으로 건물주S의 편을 들고 있습니다. 책상에 아예 건물주S의 명함을 껴놓고 근무하고 있는데, 우리측이 조사실에 들어가마자 '실수하셨네~ 실수하셨어~' 이러면서 놀리듯 반반말투로 손가락질하며 앉으라 하고 대뜸 횡령은 처벌을 피할수 없으니 처벌받고 민사 걸리느니 이 자리에서 건물주S와 합의를 보고 처벌을 약하게 받으라 강요하였습니다. 그러면 징역을 피할수 있다며 겁을 주었으며 호칭도 아버지는 그냥 '~씨'로 얘기하면서 건물주S에게는 꼬박꼬박 '님'자를 붙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앵무새처럼 건물주S가 저희 아버지에게 한 말, 예를들면 '들어올때 권리금 한 푼 안내고 몸뚱이만 들어왔으니 맨몸으로 나가는게 맞지'등의 얘기를 조사하는 형사입장에서 저희에게 수차례 따라하였습니다. 그러한 행태에 화가 난 제가 '건물주S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한쪽 입장에서만 얘기하느냐' 하면서 다소 흥분하여 얘기하였더니 '이분한테 왜 그렇게 얘기하냐, 높은 분이 맞다'라 하였고 그 자리에서 저는 순간 제가 느끼는, 마치 형사가 아버지의 고소인인듯한 이 부당함을 어떻게든 외부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 형사가 보는 앞에서 녹음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형사는 '됐어 나 안해, 내가 해줄 필요가 없지' 이러면서 조사실을 그냥 나갔습니다. 현재는 재차 심문을 하겠으니 5월9일에 혼자, 혹은 변호사만 동행하여 출석하라는 고지를 아버지께서 받은 상태입니다. 저는 이 사건의 담당형사나 관할을 제발 좀 바꿔주거나 바꿀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경찰서 내의 직원을 보이는대로 붙잡고 강력하게 요청하였으나 묵살되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며 매스컴이나 파급력있는 커뮤니티에서 컨택해주신다면 해당 형사가 근무하는 근무처와 부서, 성함 모두 밝힐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생전 처음으로 경찰서 조사실을 가보신데다 어마어마한 피해보상 액수와 횡령범으로 고소를 당한 충격으로 식사를 거르시다 혼절 후 정신과의원에 모셔드린 상태입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의 형사의 저러한 행태를 보고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위의 이런 상황에서 제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장치나 참고할 법조항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가 궁금하며, 염치없지만 저희 아버지와 제가 어떠한 자세를 취해나갈것이며 주장은 어떤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구합니다. 변호사를 통해 뭔가 하고 싶은데 그 쪽으로도 경험이 전무하여 비용이나 과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