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가 말라 엄청 작은 가슴입니다

마트에 사이즈를 안팔고 3단계 유아용을 누가볼까
눈치보며 몰래 입어봤는데 그것마저 큽니다.

집에와서 울었습니다

인터넷엔 엄청나게 작은 가슴은 여자같지도 않다는 댓글이 달립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뽕을 입은날 아는 사람이 가슴을
누르며 아 역시 뽕이네, 하며 망신을 주었습니다

본인은 진짜라고하며 웃으며 유유히사라졌죠

친구들이 술먹다가 가슴이 작아 고민이라합니다
맞다했더니 너는 있긴하냐 푹파였는데,
라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웃고 갑작스러워 같이 웃었지만
집에와서 생각이 납니다.

모두가 육덕이 취향이고 마른여자들 꼴보기싫다하여 살을 찌려 노력해보았습니다.

실패하였습니다.

마사지와 크림도 샀습니다. 실패했습니다.

20만원가까이날렸지만

주변에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가족들도 골반이 없고 가슴이없다고

큰 브라를 하고다니라고 합니다.

수술은 부작용이 올까 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말하는 사람들때문에

자꾸 상처가 됩니다.

여리여리한걸 장점으로 봐주면 좋을텐데

얼굴은 중상이라 생각했는데 피부 좀 가꿔라

입이 들어가야한다 교정을하자 라는 말을 듣습니다

자꾸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왜 나는 만족하고 살려는데 주변에서 입터는지
진짜로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시선이 신경쓰이는 내가 또 싫습니다.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