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다보세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전 15세 여자입니다. ㅠㅠ 제 경험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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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진짜 해봤습니다

뻥같은 후기글 다 믿지 마시고

저는 혼자하는 숨바꼭질 진짜 믿습니다

강령술인지 뭔지 진짜 있는 것 같고 하튼

그런데 어떤분이 혼자하는 숨바꼭질은

그 새벽3시에 집에 아무도없고 여러 무서운 후기글 읽고 하니까

그 분위기에 진짜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어 진짜 그런거 같은데?]하고 동감이 가길래

인형에다가 솜같은거 안빼고 쌀도안넣고 그냥 보통 인형에다가 해봤습니다

하는법은 다 외우고 그니까 준비물인형만드는 과정을 다 없애고

하는법은똑같이, 준비물도 똑같이 대신 인형에다가 그 이상한 짓거리만 안했습니다



엄마아빠누나저까지 가족 4명인데
아빠 강릉쪽에 출장가시고 엄마는 친구분과 집앞 찜질방가고
누나는 방학에 아침일찍 학교 보충가는데
학교가까운 친구집에서자고 간다고해서 집이 비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전부터 생각하던 혼자 숨바꼭질을 계획에 옮겨버렷져
칼도 진짜 칼로했어요
그 과일깍는 작은거있죠?그걸로ㅋ
인형은 공룡인형이고 손바닥2배정도?되는데
이름은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공룡이라고 지었구요
화장실 바로옆에있는 누나방에 물컵에다가 소금타서 한잔 갖다놧어요
새벽3시기다리면서 티비보다가
온게임넷 보는데 보다가 시계보니까 3시5분지나더군요
그래도 3시~5시라고 본적이있어서 그냥 시작했어요

손바닥만한 인형 한손으로 들고 쳐다보면서
첫 번째 술래는 ○○!（제이름ㅋ） 세번 말하고
욕실로가서 물이 약간 담겨있던
존나 10년정도된 자주색 세숫대야에 인형 넣고
문 바로들어가자마자 바로앞에 두고
화장실 안들어가도 되게끔 해뒀어요
밖에나와서 불다끄고 거실에 온게임넷으로 텔레비전 켰는데
온게임넷 보시는 분은 알텐데 겜 한판보여주고 CF나오고
이런식이고 게임은길어봐야20~30분
요즘은 초장기전 안나오니까 거의 그정도에 끝나요
그 시간대에는 그날 프로리그나 스타리그 재방나오거나
존나 맨날보는 경기 사골로 우려먹는게 대부분이죠
어쩃던 그런후에 10초눈감고 샜어요
이때 인형에다가 그짓을 안했으니까 그다지 무섭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내 친구 스타가 나오고있는데 뭐, 무서울게 뭐잇어; 아무튼
피아노위에 올려둔 과일깍는 칼들고 화장실문 앞에가서
공룡 찾았다! 라고 ㅄ처럼 3번말하고
말하면서 재밌던데요ㅋㅋㅋ?그리고
칼로 위에서 서든 오른쪽 버튼누르면
위에서 찍듯이 그런식으로 찌르고
（눌렀따는게 맞는 표현인듯;잘 안되더라고요）
다음은 공룡너가 술래다 라고 하고 앞만보고 누나방으로 튀었어요
（누나방이 창문도 작고 커튼있어서 다 가려지고
장롱옆에있으면 창문도안보이고 걍 문만 바라볼수있어요）
문닫고 창문은 뭐 맨날 잠궈놓으니까 상관없고
뒤에 벽에기대서 소금물컵손에쥐고 아무리 인형에 그짓 안했어도
새벽3시에 그러고있으니 무섭더라고요;
가만히있는데 막 콩닥콩닥 가슴이 뛰더라고요?
계속 가만있으면서 핸드폰 안열고 옆에 스피커 눌러서 시계보고
3시30분에 나갈려고 기다리는데
TV온게임넷만 거의보다보니 해설목소리 다알거든요?
김정민 김태형 전용준 식신 요즘프로리그 전skt1감독주훈 이창명?..뭐더라하튼 여자분도있구요
목소리 다아는데 진짜 듣도보도 못한 목소리가 나오는거에요
（분위기ㄱ가 이러니까뭐..）하면서 집중하는데 진짜 감이 안잡혀요
막 유닛 디지는소리나고 해설자 광분해서 소리지르는데
2명은알겠는데 1명은 진짜 몰라서
（와..인형패치하고 해쓰면 디졋겟다）라고 생각하면서 걍 짜지고있었어요

결국은 목소리 범인은 못찾았구여;
한10분지낫나? 겜 끝나고 CF나와야하는데
존나조용해요, 근데 조금씩 나더라고요
근데 다시 화면돌아오고 해설자나오니까 잘 들리고
아파트 사시는 분은 알텐데 윗집이나 특히 화장실에서
사람목소리 잘들려요,
제가10층사는데 11층사는분 존나 시끄럽게걷고 새벽4시에 소파에서자는데 막 걷는소리들리고
자주싸우는데 하튼 그날도 어김없이;근데 그게 그날은 존네 무섭더라고요
그리고 냉장고돌아가는소리에 막놀라고;
그래서 갑자기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목이타더라구요.
엄청난 공포심때문에 미성년자라 술을 먹을 생각은 차마 못하고
그러다가 어제 학원에서 받은 야구르트가 생각난거에요.
간신히 공포를 이겨내며 마셨는데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야구르트죠 다들 아시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써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보관이 필수지만 요즘같은 겨울날씨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고객상담실 02-2127-2215~7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개봉후에는 최대한 빨리 드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