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할때도 대답 안하는 사람 있었는데 그게 제일 빡쳤거든?
일을 내가 시키는 입장이라 이거 해주세요~ 하는데
듣고도 대답을 안하면
내 말을 들은건지 안들은건지
일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건지
알수가없어서 개빡이 치더라고

근데 지금 사정상 엄마랑 같이 사는데 엄마가 그럼..
내가 무슨 말을하면 돌아오는 피드백이 없음
내 말을 들은건지 안들은건지도 모르겠고
그 전부터 답 안하면 날 무시한것 같고 너무 답답하다고
여러번 말하고 지랄발광을 해댔는데
그때만 알겠다고 하고 다음에 또 그럼;;

근데 이번에는 엄마가 나한테 뭐라 얘기해서
내가 바로 대답했는데
엄마가 그걸 안들은거임
나는 당연히 들었을거라 생각했는데
한참뒤에 보니 내 대답을 안들었다는거야

그래서 대체 왜 말을 하고 내 대답을 안듣냐고,
바로 대답했는데 왜 안들리냐고 물으니깐
"난 말했으니깐 니가 듣고 알아서 할줄 알았지~"
이런식으로 대답하는거임 ㅡㅡ
하..
혼자 말하고 혼자 멋대로 내 대답 정해놓을거면
왜 말하는 거냐고 답답해서 따지는데
자꾸 자기 생각만 얘기하더라...
이걸 내가 엄마입장을 이해해야돼?

대체 대화가 이딴식이면 어떻게 대화해야된단 말임?
아무리 여러번 발작해도 똑같은 패턴인 엄마때메
답답해서 돌아가실것같음 ㅠㅠ
같이 살아야되는데 진짜 한번씩 이럴때마다 야마돌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