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2때 늦덕을 시작하였어...
우리집은 항상 나홀로 있었고
우리 아버지는 택시 driver
덕질을 하긴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어
집에선 숨덕은 커녕 스마트폰 볼륨을 15까지 키우고 애니봤지
폭풍과 같은 덕행을 실천하였으나
약 1년반이란 시간은 내게 하치쿠지의 혀마냥 너무도 짧았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은 어린 날의 날..
어언 9월도 이제 다갔구나
그라나 올해 1분기 애니조차 보지도못했어 뭔지도몰라
행복하자
행복하자
늘 생각하며 하고싶은걸 하며 살고싶었지만
현실에 찌든 채 오늘도 술에 쩔어 귀가했네
이젠 내가 돈을버네 라노벨도 내돈으로 사네...
중학교땐 잉여같이 보내며 덕질같은건 생각도 못했지
철이들고 내인생에 이렇게 행복을 채워줄 수 있는게 뭔지 알았어
뒤늦게 깨달은 어린덕에게 때는 너무 늦었지
요샌 애니볼시간도없어
최근본 애니는 아마브릴.. 아마 1년지나도 2년지나도 내 최신애니는 아마 아마브릴
행복하자
행복하자
더 늦기전에
많이보자
그때를 즐기자
더 늦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