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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말다툼을 하셨어요
아빠가 택시를 하시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몇시에 나가실 거야?"라고 물어봤습니다
시간대 맞으면 병원에 태워다 달라 하려고
여기서 아빠가
"무슨 일인데?"라고 반문을 하셨데요
엄마는 먼저 물어봤는데 왜 반문을 하냐고 그렇게 또 말다툼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저번 주 일인데 아직도 냉전 상태에요
아빠는 저한테 누구 잘못이냐고 너의 생각을 말해보래요
엄마가 먼저 물어봤으니 대답을 해주고 이유를 말하면 되는데
왜 반문을 하시냐고 했더니
이유를 말하면 시간대는 그냥 맞출 수 있으니 이유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전 그냥 제 생각을 말했어요. 먼저 물어봤으니 대답을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하지만 아빠는 아빠의 반문에 대답을 하면 됬잖냐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아빠편은 없다며 담배를 물고 나가시고...
아빠는 무의식적으로다가 대화의 주도권을 아빠쪽으로 두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전 이쪽에선 이편을 달래고 저쪽에서 저편을 달래는 게 맞는 건가요?
소극적으로 살아와서 인간관계를 조율하는 걸 못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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