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웃대말고 다른 사이트에서 겪었는데

1.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와, 지적장애 있다는 형 이렇게 살고있고
너무 아버지가 무관심한데다가 돈 쓰는걸 용납못하고 돈 쓸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글을 올리면서
사실 지금은 일을 안하고 아버지에게서 돈을 받아쓴다, 그리고 시험공부중이라 다른건 못한다고 뒤에 설명을 붙여서 올렸더니

그래도 전부 내 탓이라고 하고 댓글들 올라오더라.
댓글들도 하나같이
아버지에게서 돈 받아쓰면 조용히 있어라, 그리고 아버지가 모든 가정일에 무관심해서 지금껏 다른형제와는 달리
아무 재산도 못 받았는것도 전부 내탓이라고 해서 더 상처만 될것 같아서 글을 아예 지워버림
가관인건
아들인 네 잘못도 있음ㅋ 이런 댓글들이 많았음

2. 4-5번 척추수술했고 지금은 3-4번 통증이 계속되어 꾸준히 치료받고 있는데 하도 아파서 고민이라고 했더니
이것도 내탓이라며 댓글이 또 올라옴

3. 고민하다가
난 이런저런 고민있어서 글 올렸는데 전부 내탓이라고만 한다, 그래서 나도 공감받고 싶고 남들처럼 사연있는데
왜 내가 전부 잘못한걸로 댓글이 잔뜩달리냐, 이렇게 글을 올렸더니 이번에는
네가 너무 물러텨져서 그렇다, 넌 글들 마다 댓글 다 다냐, 세상은 그렇게 착하지 않다, 주작이다（?） 등등
이런 댓글들이 올라옴

4. 그래서 내린 결론이
이젠 절대 남들앞에 고민이 있어도 더 이상 털어놓지 않기로함
그리고 누가 물어보면 항상 고민없다고 해야지
또 내탓이라고 할게 뻔하니까

4-1. 정말 말 못할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누가? 이러면서 무시하는 사람이 있길래 이야기도 안 한다니까
그리고 중학교때 왕따 당했다니까
안 씻어서 그랬다는둥,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한다는둥, 왜 피하려고만 하냐는둥 이런글들이 많이 달림
덧붙여서 내가 착하대
그래서 더 고민글들을 안 쓰려고...
툭하면 내탓이다, 주작이다, 그건 고민도 아니다라고 몰고가니까
그리고 실컷 내 마음에 상처 다 줘놓고 "누가" 이래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