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경찰서 갈일이 생겨 무지한 상태에서 뭐라도 알고자 글을씁니다.

오늘 출근하다 지하철안에서 쌍방폭행을 겪었습니다.

타임라인대로 얘기를하면 플랫폼에서 부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승차자리가 비어 있어서 달려서 맨앞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침 오늘 문제된 여자도 같은곳으로 이동 중이였고 저한태 뺐기니 스크린도어 유리를보니 저를 째려보더군요 저는 그리고 무시하고 지하철을탔습니다.

마침 지하철 입구쪽에 덩치큰 남자분이 계셨고 바로뒤에 널널하게 자리가있어 자리를 잡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여자분이 제 어깨를 치고 가던군요 거기서는 그냥 무시했는데 그 여자가 제 뒤로 가는게 느껴지는 순간 제 등 뒤를 강하게 치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 뒤였기에 어떻게 당했는지 모르겠고 저도 출근길 처음 느끼는 충격이라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팔을 뻗어 똑같은 등을 주먹으로 쳤습니다.
그러니 그 여자랑 말싸움났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던군요 저도 얌전히 제 내리는역에서 내리고 신고한 경찰분들과 20분정도 충분이 설명하고 진술서같은걸 쓰고 출근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있는 그대로의 대략적인 타임라인입니다.

특이사항
- 그 여자는 자기는 때린적없다 때렸다해도 고의가 아니였다고 일방 폭행을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누가 웬만한 충격으로 출근길에 핸드폰 보다가 뒷사람에 팔을 뻣겠습니까..

- 진술서에는 경찰분이 쓰라는대로 썼습니다. 먼저 어깨치인거까지 제가 등 맞은것들을 적었고 CCTV확인요망은 기재해두었습니다.

- 경찰분과 이야기할때 경찰분이 진술서같으걸 쓰면 신고하는거라 경찰서 왔다갔다 귀찮아지니 이대로 화해로 끝낼꺼냐하셔서 저도 귀찮아지는거 싫다 저쪽도 그럴 맘있으면 그렇게 하겠다 다만 저사람도 계속가면 나도가겠다 했고 직접 이쯤하고 가자고도 말했는데 그 여자는 계속 간다했습니다.

- 앞에 말한 입구쪽에 계신 덩치 큰분께서 저와 그 여자와 말싸움할때 "아줌마 그렇게 먼저 치고 그러는대 그러다 당신이 고소당한다" 라고 일단은 상대방에 문제가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이어폰을 끼고있어 제대로된 워딩은 아니오나 아줌한태 뭐라하기는하셨습니다.

- 남편인지 남자친구인지 경찰분과 얘기를 5분 10분정도할때 지하철타고 내려 저한태 달려와 칠려고 했는데 발차기에 맞기 직전에 경찰분이 막아 맞지는 않았고 위협을했습니다.

- 혹시나 여자가 쳤는데 그렇게 아프냐 하실수있으신데 키는 저보다 4~5cm 작아보이고 75키로인 저보다 살집이 있었습니다.

- 둘다 등을 맞았기에 딱히 다친건 없는것 같습니다. 그 여자는 경찰에게 다쳤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하던데 진단서때기 위해 그런는거 같았습니다.



질문
- 이런 쌍방 폭행은 보통 이제는 어떻게 진행 되는지 알수있을까요??
- 저는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될까요? 경찰조사 전에 바로 법조계에 찾아가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 끝까지 갈경우 저의 처벌과 상대방의 처벌 예상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참을껄 욱하지 말껄 이런 생각은 솔직히 안들고있습니다. 학생 이후나 술먹고 만취해도 주먹한번 낸적없었으니.. 그저 너무 갑자기 강하게 먼저 맞았고 저도 무의식 반사적으로 팔을뻗어서 어쩔수없다 생각 듭니다. 다만 저도 결국 잘한것은 없고, 정신은 똑바로 차리고 다닐껄 생각 듭니다. 그냥 교훈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