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원

같은날 전역한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하기로 했는데
중학교때 친구들도 다부르기로 했다

인계동 어디서 보자 ㅋㅋ
하고 집을나와서
먼저 A라는 친구를 만났지
이샛기는 군대 일찍가서
일찍 제대해서는
머리를 아주 자유분방하게 길렀다 비유하자면 고등래퍼 김하온머리 였는데 ㅂㅅ같았음

나혜석 거리에서 시네파크 사이의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며 서있었는데 갑자기 건너편 여고생들이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쪼개고있었다..
아 내가 빡빡이라서 쪼개는구나 ㅎ ㅎ 하고 걍 기분나쁜 상태로 있었는데 신호바껴서
길을 건너다가 걔네를 지나치는 순간에 이 학생들이 갑자기 what is love! we can fly 이지랄하면서 가더라
엌ㅋㅋㅋㅋ 날보고 쪼개는게 아니라 A 대가리보고 쪼갠거였어 친구새끼 삔또상함ㅋㅋㅋㅋㅋ

이거 직접겪었을땐 존나웃겼었는데 막상 글로쓰니까 핵노잼이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