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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천계와 마계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싶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천계와 마계사이의 전쟁은 점점 잦아지고있고,전쟁중에...우리엄마..아빠는..
더이상은 이런 세상 원하지않아..."











항상 나를 귀찮게했던 모닝콜이 잊혀진지 일주일째..

언제부터 모닝콜없이도,엄마가 깨워주지않아도 혼자서도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한 여자아이의 서글픈 목소리가 매일 밤 꿈속에서 나타난 이후부터...





굉장히 맑고 깨끗한목소리였다.

처음에 꿈속에서 들릴때의 목소리는 맑은 분위기였는데,어제부터 꿈속에서 울먹거리는듯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편은 아니였지만,대신 남들보다 책읽기에 흥미가있어서 수업시간 자주 빠져들곤 했었다.

내가 경험하지못한 세계관을 이해하는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이다.

학교생활하다보면 학교에 나같은사람 꼭 있기마련이지.







내이름은 김은우.

나이는 18살이다.







점심시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학교도서관으로 갔다.

학교도서관 부원들은 새로 들어오는 책과 너무 오래되서 버리는 책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했다.

버릴책들이 너무많아서 도서관 바닥에 퍼져있었다.

책을 읽으려고 학교대출증을 호주머니에서 꺼내던순간,그만 손이 미끄러져서 대출증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혹시나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책들과 섞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다행히 어렵지않게 바로 찾았다.

대출증을 다시 호주머니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서려고하는데 헌 책들 사이에서 반짝거리는 무언가가 나오고있었다.




호기심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그 책을 주웠을때 깜짝놀랐다.

책 겉면은 먼지가 가득했는데,막상 책 안을 펼쳐 보면 깨끗했다.분명 아무도 안읽고 버려지는것같았다.





책 제목도 없고,먼지투성이에 책 내용도 후반엔 적혀있지않은 이책을 읽어보고싶었다.

도서관 부원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헌책들은 버릴거라서 가져가도 상관없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