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타고 칭구만나러가는데

우연히 내가 탄 칸에 남은 자리가 그 보슬년 옆자리였어

생긴건 나비족처럼 미간이 무지하게 넓어서 지금부터 걍 아바타년이라고 부를께

그 아바타년이 내가 그 칸에 오르니까 내 얼굴을 한번 쳐다보더니

그 넓은 미간을 한번 찌푸리더라

그래 내가 여드름도 많고 돼지에 못생긴건 사실이지만 오타쿠는 아니다

평소에 축구 농구 못하는 운동이 없다.

그리고 다 살이 아니고 근육덩어리지

그게 아니라 아무튼 이 아바타년이 날보고 인상 찌푸린게 계속 마음에 걸리는거야

그래도 자리가 없으니까 어쩔수없이 거기 앉았지.

그리고 잘가고 있는데 우연히 그년 카톡하는게 눈에 들어왔어.

슬쩍봤는데 내 얘기를 카톡에다가 시부리고 있는거여

대충 내용은 이랬었다.

"아 ㅅㅂ 짱나. 내 옆에 오타쿠 앉았어."

"ㅋㅋㅋ 냄새나니?"

"몰라ㅋㅋ 나는거 같기고 하고"

이런 말을 하고 있는거야 칭구랑

시발 내가 열받아서 바로 그년 폰 뺏은 다음에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냈지

그러니까 그년이 남의 핸드폰을 왜 가져가나면서 날 밀치는거여

그래서 나도 열받아서 아가리 그냥 날려버렸다

진짜 제대로 넉다운 시켰지

아마 합의금 좀 물어줘야할 거 같다 ㅋㅋ

근데 난 걱정이없어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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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패널나우라고 인터넷 설문조사하는곳인데 설문조사 할때마다 포인트 준다 ㅋㅋ

당연히 현금으로 환급 가능하지 여기서만 한달에 100만원번다 ㅋㅋ

합의금 ㅋㅋ 그까지꺼 껌값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