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송페가 끝나고 진서와 난 지하철을 타고.. 장전동으로 가고있었는데

흠...말도없고.. 그냥.. 앉아서.. 그렇게.. 돌아오는중에

하로프로 카페 동생한테 문자가 왔어..


카페 운영자 를 제외한 부산진행요원 들끼리 부대에서 술한잔 하는데 형올템?

난 진서한테.. 뭐.. 이런문자 왔는데;; 갈래? 라고 물어더니


진서는;; 모르는 사람 뿐인데..가서뭐해.. 좀 피곤하기도하고..집에 갈래..ㅋ

이러더라고..

다시 또.. 정적이 흐를까봐 난 진서한테;; 오늘 잼있었어? 하고 물었더니

진서는..응 좀 놀랐어.. 이러는데..


난.. 응.. 그래..ㅎ


하며 다시 말없이 가는데 부대에서 진서가 안내려? 이러는거야

뭐 부대랑 장전동은 한정거장이니까..

장전동에서 내려서 밑에길로 걸어가면돼..

걸어서.. 얼마나 된다고 ㅋ



그리곤 같이 장전동에서 내렸는데...

지하철역 바로 앞이 진서가 사는 빌라니까

거기서 왼쪽으로 쭉가면 5분도안되서 부대거든


난 잠시 이야기라도 할까 싶어서 있는데

진서는 ㅋ 들어갈께 구청에서 봐 이러면서 빌라로 들어가는거야



아쉽지만.

난.. 아.ㅋ 그래.. 라고 하는데...



하는데..


.
하는데...






난 돌아서던 발길을 멈추곤



진서를 따라서 빌라로 들어가 계단을 오르는 진서를 붙잡았어

그리곤..

진서를 계단쪽 벽면에 등을 붙이곤 양손으로 팔을 잡고


입을 맞췄는데..

아까..처럼.. 가벼운 입맞춤이 아닌....



정말.. 키스를 진서에게 했어..


강제로.. 말야..



진서는 고개를 돌리면서 피하고..

이빨을 앙 다물곤... 내혀를 거부했는데...



한참을 진서와 싸우듯이 부여잡고

억지로 ...강제로.. 진서에게 입을 맞추길.. 몇분째.


이윽고.. 진서의 입안으로 들어설수있었어...


그리고.. 처음으로.. 진서와... 빌라안 어두컴컴한 계단가운데서

진서와.. 키스를 했어..




.진서도.. 조금씩 나를 받아들여 줬고..

진서를 잡고있던 팔을 놓아주니.. 진서의 양팔은 날 밀쳐내지 않더라고..






만우절날.. 혼자서 왔다가 돌아갔고...

술취해서 진서에게 키스를 하고싶다고 했던곳...



오랜시간이 흘러서.. 결국 그곳에서.. 난 진서와 입을 맞출수가 있게 된거야..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라고 하잖아..

아마도..그때의 기분이.. 그기분과 흡사한 기분이지 않았을까 싶어..

한참을 그렇게 진서와 입을 맞추다




진서에게 입을 때곤 조심스럽게 진서 입주변에.. 뭍은 나의 타액을 닦아줬어





진서는.. 너..왜 계속 나한테 이래... 왜 날.. 흔들어...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하더라고....

몰라서 묻는건지... 당연히 널 좋아하니까... 그런거잖아..


그래도.. 흔들리긴 하나보네...




난 계단을 내려가서 진서에게 말했어

니가 좋아 난 ... 정말..ㅋ 간다 연락할께




그리곤 집으로 돌아왔어..

그날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다른사람과 술마시며 내기분을 낭비하고 싶지 않더라고

그냥 혼자서 즐겼어.. 그감정을 최대한..



진서와 난...이제.. 친구라고.. 하긴.. 이상한 관계가 되었어..

집앞에서 나오라고 하는 연락도 미안해지지 않았고..

내가 전화를 해도.. 무슨일이냐고 묻지 않는 ....



그렇게.. 진서와.. 나는 데이트를 즐기는 친구 사이가 되었는데..

그렇다고.. 연인이라고도 할수없는 관계였는데


난 성급하게 진서를 내것으로 만들고 싶지도않았어...

지금.. 내가 하는 행동때문에.. 제일..어찌해얄지 모를 녀석은 진서 였으니까


이렇게.. 조금씩.. 진서곁에 있고.. 진서가 힘들때 옆에 있는건..

지금 호진이가 아니고.. 나니까 말야...



그때 당시에.. 난 그저 ..어떻게 진서가 기뻐하게 해줄수있나.. 그런 생각 뿐이였고

진서와 있는 시간이 마냥 즐거웠던거 같아..


그러다가 며칠뒤가 진서의 생일이였는데

공익월급으로.. 그럴듯한 선물을 사줄수있는 형편이 안되었던지라..


난.. 진서에게...도시락을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택도 없는 생각인데..

그때나는 순수해서 인지.. 내가 받고싶은건... 상대도... 좋아할꺼란 생각이 들었거든


얼마나..귀여워.. 소세지로 문어도 만들고 김이랑 방울토마토로 호빵맨이나 짱구도.만들고..


씨밤..

인터넷으로 이쁜도시락 귀여운 도시락;; 막이런거 검색해서 보는데


구청에서 내앞으로 택배가 도착한거야


난 뭐지.. 하면서.뜯어보니....


씨밤


와.. 경품고양이 대박..




아이스테이션 이라고..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pmp 를 경품으로받았는데

요즘엔 스마트폰 때문에 망해가는 제품인데

노래도 듣고 영화도 보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50만원이 넘더라고



와 대박 ㅋㅋㅋ 하면서 뜯을려는데...


아.. 진서 ... 아이리버..mp3 ...가 생각이 나는거야..



pmp 주면.. 진서가 좋아하겠지....


ㅎ... 아.. 아깝다는 생각 진짜 하나도 안들고...


막 빨리 주고싶다.. 빨리 생일이 됬음 좋겠다 ㅋㅋ 막 이런 생각만 들었어..



진짜.. 일이 잘풀릴려니 이렇게도 일이 술술 풀리고 ㅋㅋ 완전 날이네 ㅋㅋ



이랬더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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