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도 모르는 사람의 고민거리나 관심사를 물어보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
처음의 어색함을 깨는데 굉장히 어렵고 오래걸렸다. 내가 해보았던 과제중 가장 흥미롭고 색다른
시도라는 점에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대화를 했던 친구의 관심사가 없고
꿈이 없는 것등이 고민이라고 했다. 무언가 내가 처음부터 속 얘기를 들려주기는 아무래도 굉장히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이후로는 왜 일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분명 외모상으로 나보다 훨씬 어려보이고 무엇이든가 많은 일들을 경험해보고 하고 싶은 일이 넘쳐야 정상인 나이로 보이는데 이상하다. 정말 희안하게 다 그런것이 관심이 없다고 한다. 내가 어색하고 불편해서 이렇게 말하나 보다 생각하고 나의 얘기를 먼저 해주었고 나의 집안 불화 빛등 꿈 목표 등등 정말 모든 것을 다 들려주었는데 신기하게도 내 마음을 한결가벼워 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물어보았지만 실제로 이 친구는 정말 자신이 뭘하고 싶은지 왜 무얼 위해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그 이유조차 없이 살아가고 있는 친구였던 것이다. 너무나도 새삼 놀랐다 내가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독특한 친구는 또 처음 보기 때문이다. 세상은 정말 넓고 사람도 재 각각 살아가는 마인드가 다 다를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 봤다 너무 욕심없이 걱정없이 편하게 사는 친구라는 점.. 그래도 어렵게 그 친구의 속얘기를 하나하나 질문해 보았다. 그렇게 알게된 몇가지 초등학교때 까지 자신은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고 한다 아버지와 이혼을 하신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물어 보지 않았다. 괜히 그 친구 마음이 아플까봐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혼자서 경제생활을 다 하시고 초등학교때 까지 키우시다 초등학교 졸업을 중학교 때 올라갈때쯤 어머니 께서는 새 아버지와 재혼을 하셨다고 한다. 처음에는 새 아버지를 반대하지않았나..? 그렇게 한 가족을 이루어 살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나? 그 친구의 대답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나에게 그게 왜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냐고 물어봐 조금 당황ㅎ했다. 참 독특한 친구인거 같다. 해서 지금은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동생이 한명 있다고 한다. 6살 이라고 했다. 요즘은 그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하루하루가 첨 즐겁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좋을까 나도 그런 어린 귀여운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은 학창시절에 대해 질문을 해보았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여중여고 자녔다고 하는데요. 음 그러면 연얘 경험은 한번도 없는 것이냐고 묻자 당연 지금까지 남학생이랑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고 그도 그럴것이 워낙에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없을 것 같다.
혹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에 질문에 대답은 역시 그런게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