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없는 장애인 남성이 한명 있었다.
그는 장애인인 자신의 현실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그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무당이 있다는 소릴 듣고
그는, 그 무당을 찾아갔다.


찾아가니, 무당은 처음부터 남자가 올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남자를 보더니 들어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 무당은 말하였다.



"소원이 무엇입니까?"



남자는 기다렸다는듯이 말하였다.



"저는 장애인이어서, 친구도 여친도, 그 무엇도 없는채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여자친구를 하나 만들어 주십시오!"



그 말을 듣고, 무당은 궁시렁 궁시렁 뭐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나가시지요."



남자는 '엥?'하는 표정을 짓고는, 어쩔 수 없이 나갔다.




밖에 나오고나니 오른손이 생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