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사람: 기성회（sembeot）

등장인물 소개

김재연（주인공）

박정은

오영재

'흠, 별거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슬퍼한다는 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믿었어. 세

상에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많다고 생각했지.'

몇 일전의 일을 회상하는 재연에게는 정은의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

떠나갈 줄 몰랐다.

그녀가 자신에게 애인이 있다고 말했을때 떨리는 수화기를 가만히 놓으며 몇

일간을 흐트러진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던 기억도 머릿속에 아른거렸다.

모임 장소에 나가 보니 영재선배와 정은이 함께 걸어오는 것이 제일 먼저 눈

에 띄었다.

그때의 감정은 시기나 질투심보다는 약간의 씁쓸함이었다.

그리곤 사람들이 늘어나자 각자 여러곳으로 퍼져 그동안 자주 못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연도 정은과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정은은 애인인 영재

보다는 다른 사람과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물론 남자들도 포함해서

"춥죠. 선배? 우리 꼭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