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봄 기운이 충만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네 🥰
벚꽃 축제가 한창인 지역도 있을 건데 꽃 구경 한 번 하는 여유를 가져 보자💕
요번 영화는 2005년에 개봉한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이야!
숱한 명대사들을 쏟아 낸 여운 있는 작품이지. '인생은 고통이야~' '나한테 왜 그랬어요?' '넌 나에게 목욕가운을 줬어' 등등..
김지운 감독 작품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생각 날 때 마다 한 번씩 보곤 해 🤭 그럼 시작!
[서울 하늘 한 켠,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 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영화 소개 멘트 中
선우（이병헌）는 서울의 한 큰 호텔의 레스토랑을 책임지고 있으며 '김실장'으로 불리우는 해결사이다.
어느 날 케익을 맛있게 먹던 중 밑에서 말썽이 있다고 직원이 알려주자 평소 있는 일인 것처럼 침착하게 행동에 나선다.
친하게 지내는 동생인 민기（진구）를 데리고 양아치 3인조 무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셋을 셀 동안 나가주라고 하지만..
역시나 나가지 않는다.
멋진 액션 신을 보여주며 실력행사하는 선우와 민기. 이렇게 작은 소동은 마무리된다. 손발이 척척 맞는 두 사람.
아주 익숙해 보인다!
다음 날 선우는 보스인 강사장（김영철）의 부름에 한 고급식당에 가는데.. 3인자（?）로 보이는 문석（김뢰하）도 등장.
문석은 앉자마자 선우 옆에 있는 전복을 먹으며 뭔가 예의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를 빤히 보는 강사장. 어제 있었던 일도 원래는 문석이 처리했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런 식으로 일 할래? 나가있어'하며 무섭게 쳐다보며 말하자 문석은 말 한마디 못하고 조용히 쫓겨난다. ㅎㄷㄷ
강사장은 굉장히 냉혹하고 무섭다고 소개되며 실제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그런 강사장에게 고민이 하나 있었으니.. 이번에 3일 동안 상하이에 가게 되는데 그 동안 자신의 애인을 지켜보라는 것.
혹 애인에게 남자가 있다면 둘 다 처치해 버리라는 무시무시한 말도 하게 된다..
보스의 선물을 가지고 애인의 집에 도착한 선우. 이 집도 강사장이 해준 것.
보스의 애인인 희수（신민아）. 그녀는 첼로를 다루는 첼리스트이다.
신민아의 리즈시절! 지금도 그렇지만 청순하고 이쁘다 😊
희수의 모습에 선우도 잠시（몇 초 뿐이지만） 멍하니 쳐다보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명함을 건내는 선우. 희수는 처음엔 받지 않지만 다시 주라고 하며 받는다.
그리고 보스의 명대로 희수를 몰래 감시하는데.. 어느 한 남자가 희수를 데리러 오는 것을 보게 된다.
아직은 둘이 무슨 사이인지는 알 수 없다.
평범하게（..） 클럽에서 노는 두 사람. 선우는 그저 바라볼 뿐이다.
데이트를 잘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 희수 혼자 내리며 집에 들어가자 선우는 황급히 자신의 모습을 숨긴다.
아직까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문석의 부름을 받고 호텔에 온 선우. 어제 있었던 소동으로 백사장이란 사람이 연락을 한 모양이다.
선우는 '할 말 있으면 직접 오라'는 한 마디와 함께 바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문석은 크게 당황한다
문제의 백사장（황정민）. 특별출연이지만 정말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백사장은 사채업자이며 이것저것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어제의 난동을 피운 양아치 무리도 백사장의 부하들.
전화가 금방 끊어지자 황당해한다 ㅋㅋ
문석은 급하게 선우를 쫓아가며 왜 일을 키우냐는 식으로 말하지만 선우는 '네 선에서 해결했어야지'하며 문석을 탐탁지 않아 한다.
백사장은 어제 맞고 온 부하 3명 중 리더로 보이는 부하를 흠씬 두들긴다. 그리고 살기를 내뿜으며 오무성을 부르라고 하는데..
뭔가 일을 꾸미는 듯하다.
그 날 밤 선우는 생각에 깊이 빠진 것 같다. 침대에서 자지 않고 소파에서 눈을 붙인다.
다음 날 점심을 함께 먹게 된 두 사람. 희수는 선우에게 해결사냐고 묻지만 선우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한다.
그 대답에 재미없어 하는 희수.
선우는 희수에게 강사장을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답은 듣지 못한다.
그리고 희수는 자신의 연주를 들어도 좋다고 하는데..
유명한 ost가 깔리며 연주를 시작하는 희수. 언제 들어도 좋은 명곡이다..!! 💕
카메라가 줌인되며 선우의 뒷모습을 비추는데.. 선우의 심정에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호텔에 가보니 백사장이 찾아왔다. 문석이 그를 초대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와 대화할 맘이 없었던 선우는 '애들 데리고 다시는 장난치지 말라'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고 문석과도 크게 대립하게 된다. 떠나는 선우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는 백사장.
희수를 데리러 가는데 데이트했던 남자가 나타나자 물러서는 선우. 조용히 그들을 따라가 보는데..
희수의 남자（세윤）는 다행히（?） 희수를 집에 데려다만 주고 간다. 그걸 목격하고 돌아가는 선우였지만..
사실 희수는 집 밖에서 선우가 감시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선우가 떠나자 남친인 세윤을 불러들인 것.
선우는 차를 타고 돌아가는 중 세윤의 차가 다시 돌아오는 걸 우연히 보게 되어 희수의 집을 급습한다.
그리고 보게 된 광경..! 희수는 크게 당황한다.
선우는 쉽게 세윤을 때려 눕히고 보스에게 전화를 거는 중이다. 전화를 한 후 두 사람을 처리할 계획인 듯 하지만..
많은 생각이 오가는 중 선우는 통화 버튼을 누르기 전 전화기를 접는다. 그리고 얘기한다.
"오늘 있었던 일은 우리만 아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앞으로 절대 만나지 말라."
세윤은 알겠다고 하며 조용히 떠난다. 그를 쫓아가는 희수.
선우는 그런 희수를 말리지만 희수는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나요 정말 그런거 아니잖아요"하며 울먹인다.
선우는 자신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대답에 조금 충격을 받은 것 같다.
돌아가는 길에 양아치 3명이 선우의 차에 침을 뱉고 담뱃불도 던진다（...） 아주 죽으려고 기를 쓴다
아주 시원시원하게 양아치 무리를 참교육하고 차 키까지 빼앗아 멀~리 던져 버리는 선우. ㅋㅋ
주차장에 도착한 선우는 뭔가 낌새를 느끼고 방망이를 꺼내 드는데.. 한 사람이 천천히 걸어온다.
살인청부업자로 보이는 이 사람. 삼선교 오무성이라고 한다. 그는 선우에게 '잘못했음' 이 한마디만 하면 끔찍한 일을 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우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있나? '그 냥 가 라'하고 대응하며 쫓아낸다.
상하이에서 돌아온 강사장. 그는 희수를 만났지만 평소와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며 이상함을 느낀다.
그 날 저녁, 선우는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고 있는데 웬 동남아 사람들이 얘기중이다. 뭐지..?
평소처럼 전등을 껏다 켰다하며 잠을 청하는 선우. 편의점에서 본 동남아 조폭들이 어느새 집에 들어와 있었고 무방비였던 선우는 얻어터지며 끌려가게 된다..
끌려온 곳은 어느 폐공장. 백사장이 나타나 선우를 비웃자 선우는 절대 조직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 되려 웃는 백사장.
그리고 여기서 무시무시한 작업을 당하게 되는 찰나.. 😱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다시 어딘가로 끌려간 선우. 그 곳엔 강사장이 있었다.
그렇다.. 강사장이 이 모든 일을 지시했던 것! 왜 그랬냐는 강사장의 말에 아무런 말을 못하는 선우.
그러자 강사장은 떠나버리는데..
강사장은 다시 전화를 걸어 선우와 얘기를 하게 된다.
왜 자신의 지시를 어겼는지 물어보자 선우는 '그렇게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하지만...
강사장은 '그런 거 말고, 혹시 그 여자 때문이냐?'고 묻는다. 이 물음에 선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선우의 침묵에 문석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강사장.
문석은 선우의 팔 하나를 못 쓰게 만들고 선우를 생매장 해버린다!😱
하지만 일부러 구덩이를 얕게 팠기에 선우는 빠져 나오는데 성공하지만.. 여전히 조직원들은 떼거지로 앞에 있었다.
근처에 있는 폐건물에서 잠시 쉬는 타임을 갖게 된 선우.
강사장이 특별히 선우를 아끼긴 하나 보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라고 했는지 문석은 선우에게 핸드폰을 주는데..
핸드폰 배터리로 문석을 공격하며 탈출을 감행하는 선우!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선우는 자신의 모든 실력을 발휘해서 그 곳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곳에서의 전투씬도 볼 만하다!
다음 날 다른 조직 보스들과 만남을 하고 있는 강사장. 그는 예전 일을 떠올리며 조직의 보스가 실수하더라도 그걸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며 선우와 끝까지 해 볼 것임을 말한다.
선우는 민기를 조용히 불러내서 필요한 물품들과 돈을 받는다. 역시 조력자가 필요하다..!!
선우 역시 끝까지 해 볼 것임을 선언한다. 하지만 선우 혼자서 거대한 조직을 상대로 싸우기는 역부족.
그래서 선우가 생각해 낸 건 총이었다. 반가운 얼굴이 나온다 ㅎㅎ
무기 판매자인 명구（오달수）를 만난 선우.
무기 밀매 보스를 만나서 총을 받게 되는데 그 전에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
전화 통화로 신분이 탄로 나기 전! 기지를 발휘해 보스와 직원들을 죽이고 총을 탈취한다.
이제 복수의 시간만 남았다.총이 있기에 일 진행이 수월하다. 먼저 오무성을 찾아가 선우가 당한만큼 돌려준다.
또한 백사장도 꾀어 내서 실내빙상장으로 불러내는데.. 역시 악역포스 뿜뿜한 백사장은 쉽게 당하지 않는다.
허를 찔러 선우를 칼로 큰 부상을 입힌다..! 😱
하지만 선우가 총을 가진 건 몰랐기 때문에 선우의 총 한방으로 상황이 역전되어 백사장은 열심히 도망가지만..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백사장. 그의 유언이 걸작이다（?）
호텔에 잠입하는데 성공한 선우. 이제 최후의 결전만 남았다.
선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련지..?!
🎥🎥 영화 달콤한 인생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
달콤한 인생은 특히 여운이 깊었던 영화 같아요 :）
지금 보면 굵직한 배우분들도 많이 나오고 ..특히 ost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이병헌의 꿀보이스도 감미롭고 황정민의 미친 존재감..! 이번 주 '달콤한 인생' 한 편 어떠신가요?
다음 리뷰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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