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를 구해주기도 하고, 바를 방문하기도 하며 스즈와 레트로는 전진한다.
크리피들은 자신도 모르는 물건을 스즈에게 보여주곤 한다. 그들이 인간이었을 때의 물건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이 세계의 주민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여러 인물을 만나고, 기억이 모호해지는 걸 느끼며 스즈는 의문과 두려움이 커진다. 크리피라는 이상한 존재들, 소원을 들어준다는 심해의 돌.
그때 범고래의 공격을 받고, 레트로는 스즈를 둘러메고 달린다.
스즈를 지키기 위해 범고래에 맞서 싸우고...
범고래는 쫓아냈지만 레트로는 쓰러져 의식을 잃는다. 소라게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는 스즈. 레트로는 다른 두 소라게가 지키겠다고 한다.
시간이 경과해 스즈는 크리피가 쓰는 언어를 모두 이해하게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깨지는 글자가 나오지 않는다. 덤보에게 받은 약 설명서도 읽을 수 있다. '반드시 솜씨 좋은 의사한테 써달라고 해.' 전문가가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약을 마음대로 쓰지 말고 병원으로 간다. 약을 제대로 쓰는 것은 엔딩에도 영향을 준다.
머리에 소라게를 얹고 가는 길. 소라게와 함께 기차 여행을 하고, 가리비가 모는 배를 타고 병원으로 간다. 여러 공간이 나오는데 디자인이 훌륭하다. 중간중간 적절하게 퍼즐이 있다.
병원 내부에서 크리피 연구서를 읽으면 후반 스토리로 들어간다. 이후 플레이에 따라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이상한 체험으로 과거 수족관에서 있었던 일도 보고, 심해의 돌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배경은 또다시 수족관. 마지막에 레트로는 회중시계를 건넨다. 곧 스즈는 레트로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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