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2019년에 개봉된 인도네시아 영화 '군달라'를 시청하신 적 있으신지? '군달라'는 Bumi Langit Cinematic Universe의 캐릭터 중 하나인 '군달라'가 주인공인 영화다. 참고로, 이 세계관은 Bumi Langit Publisher가 50년대부터 출간해온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나름 재밌게 봐서,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와 생각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극 중 Sancaka는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부모로부터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 때문에 힘든 상황에 부닥쳐있으면서도 Sancaka에게 항상 약한자와 정의를 위해 싸우라고 말해준다. Sancaka는 그런 그의 정의로운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공장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인해 Sancaka가 보는 앞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 Sancaka는 그 장소에서 벼락을 맞게 되는데, 다행히 그는 목숨은 건지게 된다.

1년 후, Sancaka의 엄마는 그를 홀로 남기고 도시로 도망간다. 홀로 남게 된 Sancaka. 그는 혼자 도시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는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동네 양아치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운 좋게도, Awang이라는 아이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게 된다. Awang은 어린 Sancaka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는지, Sancaka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그는 Sancaka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Sancaka에게 도시에서 살고 싶으면 불공평한 상황이 닥쳐도 눈 감고 조용히 살라고 조언해준다. 

시간이 흐른 뒤, Sancaka는 하루 종일 일하면서 겨우 먹고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그는 Awang이 말해준 대로 남이 곤경에 처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사는 냉담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심경에 변화가 생겼는지, 양아치들에 의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다. 이 선행은 그를 길거리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기 직전 상황까지 내모는데...설강사강, 그는 다시 벼락을 맞게 된다. 허나, 이번에 Sancaka는 다시 목숨을 부지함은 물론이고, 초자연적인 힘까지 얻게 된다...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난 가난한 아이가 슈퍼히어로로 성장하는 얘기...군달라의 스토리는 확실히 흔한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다르다. 하지만 그 점이 이 영화를 특이하고 재밌게 만든다. 허나, 역시나 영상효과라던가 영상미는 아쉬웠다. 이 점은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쓰인 제작비가 낮은 탓인 것 같다. （아이언맨: 1545억원, 군달라: 23억원） 뭐 어쨌든, 실망스러운 영상미를 감안하더라도 "군달라'는 나름의 재미가 분명 있는 영화였다! 그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봐보시길 바란다.

*Read this article in both English and Korean below

The Asians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