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겪은 이야기 써봅니당..........~~

----------------------------------------------

저는 고 3 학생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로에 쩔어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잠들었죠

한참 잠들다가 깨어낫습니다.

아니 꺠어났다기 보다는..... 정신이 드는 순간 아 가위에 눌렸구나 라고 생각했죠

가위 눌리는 거야 중학교때부터 수도 없이 눌려봤기때문에 ..

중학교때는 심하면 일주일이면 일주일 다 눌려본적도 있구요/ 그것도 하루에 한번씩도 아니고

하루에 두 세번씩 눌린적도 있고.......



암튼./ 고등학교 올라와서 뜸해졌던 가위라서 반가운 마음이 일었죠 한편으로는 ㅎ

근데 제가 중학교때부터 눌려왓던 가위는 그동안 공게에서 봐왔던 내용과는 약간 다른데

다른 분처럼 검은것이 보이거나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이런것은 전혀 없었고 그냥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숨을 잘 쉴수 없다는...

이 정도였거든요

근데 이번에 겪었던 일은.......

진짜 여태껏 겪어 왔던 가위와는 정말 차원이 틀립니당.......

지금부터 가위 눌린 내용을 말씀드리죠;

저희 집은 주택인데 2층에 삽니다

2층 현관문 바로 앞에 진돗개（진순이）를 키우구요..

제 방이 현관문 바로 옆쪽이라 한마디로 저랑 진순이는 고작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는거죠

밤에 낑낑대는거 짖는거 다 들립니다（뭐 한밤중에는 자기도 자니까 짖지 않습니다）

머 아무튼..... 어제 저녁

제가 가위에 눌렸구나 하고 느낀 후에 눈을 살짝 떠보니......

제 침대 바로 옆의 책상 의자에 보라색（?）옷을 입은 두명의 사람이 앉아있었고

끼작깨작끼작깨작~~~（이 소리가 계속 들리다가） 끼야야아아아~~（이소리 부터 눈감았습니다）

제가 무서워서 눈을 감았더니 소리가 삐이~~~（초인종 비슷하게） 이렇게 바뀌더라구요

밖에서는 진순이가 정말 무서울정도로 심하게 짖어댔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집이 주택이라서요 집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요

개가 밤중에 짖으면 정말 동네 싸움 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방금전 귀신 비스무리한걸 보게 되어서 정말 무서웟지만 일단 진순이를

달래러 가려고 눈을 떴는데. （제가 그때 벽 오른쪽으로 돌아누워있었습니다.,）

바로 제 눈앞에（오른쪽 벽） 그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이 누워있는겁니다.

（눈을 바로 감아버려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겟구요）

또 하나 소름끼치는것은./ 분명히 저는 잘때 불을 끄고 잤고

집에는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가위 눌려서 눈을 떳을때 제 방 형광등에 불이 켜져있었다는 사실........

또 손가락 발가락 꼼지락 대며 가위에서 풀려나고 눈을 떳을때는 형광등 불이 꺼져있는.....




후;;;;; 정말 소름끼치네요 오늘도 집에 혼자있습니다. 지금 졸린데

애써 참고 있어요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