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최근에 애정결핍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제 스스로 저에 대한 진단을 해보고 나서 그냥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쓴 글인데

지금 제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지 몰라서 도움을 받고자 써봅니다.

글 같은걸 써본적이 없어서 읽기 불편 하겠지만 한번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현재의 나는 문제가 많고 부족한 점도 많고 모자란 부분도 많다.

내가 지금의 이런 내 모습을 인정하는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인정했다고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부분이 정말 이 문제의 원인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진짜 원인을 회피

하기 위한 변명인지 확신이 없다. 그렇지만 나는 이겨낼 수 있다. 아니 이제는 이겨내야 한다.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나를 위

해 앞으로 발전해 나갈 내 자신을 위해.

나의 문제는 인관관계에 있다. 항상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틀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런 부분에 대해 항상 느끼고 있었고 바뀌고 싶었지만 항상 실패했다. 그리고 도망쳤다 사람들에게서 나 자신에게서 도망쳤다

매번.... 아마 도망이 맞을 꺼다 이겨내지 못한 상태에서 내가 그들을 떠나고 그들에게 실망을 주고 나 자신에 실망하고 내

가 나 자신을 떠났으니깐

후회도 하고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 나중에 깨달은 적도 있지만 그때는 바꾸려 하지 않았다. 내가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너무 비참해지고 사람들이 나에게서 멀어질꺼라는 불안감, 그것 때문에 잘못을 알지만 인정하고 바꿔나가지 못했다.

내가 나의 무족한 점을 스스로 느끼면서도 인정하지 못하니깐 답답한 마음에 자책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그럴수록 슬퍼지고

결국 견디기 힘들어질 때 마다 나는 다른 변명거리를 찾고 다른 곳에서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남의 탓으로 돌리고 회피했

다.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 이였다. 지금까지 내가 나 자신을 돌아보기 전까지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기 전까지 이러다보

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또 다른 문제에 대해서 또 다른 변명을 찾고 또 다시 회피하고 이

런 악순환 속에서 나는 점점 내가 원하는 인간상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슬펐다.

그러다 계기가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사이가 좋았다가 위에서 말한 나의 문제들 때문에 사이가 멀어짐을 느끼고

그 사람이 내게서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다짐했다 이제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이대로 가다가는 이금처럼 이런 악

순환이 지속된다면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멀어질꺼라는 불안감과 그 여자아이와의 관계도 끝이 날거라는 불안감 그리고 더

는 슬퍼지기 싫은 마음에 내가 나를 분석했다. 내 마음을 하나 하나 파고들고 내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 그런 마음을 가진

이유, 내가 왜 그랬는지 그때의 나는 무슨 감정이였고 무슨 생각이였으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었이였고 내가 바라는 결과가

어떤 것 이였는지 그렇게 하나하나 내 자신속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파해쳐 나갔다.

내가 내 마음속 깊숙한 곳에 도착햇을 때 나는 내 마음속에 있던 어릴적부터 존재하던 마음의 상처를 만났다.

지금까지도 아물지 못하고 남아있는 상처는 어른이 된 나에게도 남아있었다. 처음 내가 그 마음의 상처를 맞닥뜨렸을 때 나

는 두려움과 슬픔과 무서운 마음에 그 상처를 꺼내보기가 싫었다. 그때 눈물이 났다. 펑펑 울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너무 아

프고 눈물이 났다. 그리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상처의 대한 슬픔과 지금까지의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의 아픔 슬픔을 같이 느낀 것 같다. 그

도로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저미고 슬프고 약간에 외로움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 나는 마음을 먹었다 앞으로 더 이

상 내가 슬퍼지기 싫다면 내가 바뀌고 싶다면 이것을 받아드리고 인정해야만 내가 바뀔 수 있다고 그리고 그 상처를 인정했

다. 아니 내가 그런 상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때 그 상처를 받았을 때 내 심적인

상태가 어땠을까 내가 무슨 마음 이였을까 그때 내가 바라던 것은 무엇 이였을까 그것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나를 생각해

보니 그때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되고 내가 지금까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 이였는지 내가 부족

한 것이 무엇 이였는지 내가 회피하려고 한 것이 무엇 이였는지 알았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내 문제를 인정하고 나니 웃음이 나왔다 방금 전 까지는 슬퍼서 울다가 나를 인정한

순간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기뻤다. 그리고 그 순간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는 글이 떠올라서 3시에 불을 키고 거울을 보며 거울속 나에게 사랑한다 말했다. 거울속의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니 또 웃

음이 나오더라 그래서 웃었다 웃으며 또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때 그 웃음은 기쁨의 웃음인지 그 상황이 웃겨서 나오는 웃음

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렇게 거울을 보며 사랑한다 말하고 웃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그 눈물이 나온 이유도 모

르겠다. 슬퍼서 나온 것 인지 기뻐서 나온 것 인지 암튼 그때 눈물을 흘리고 나니 그때서야 비로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가슴속에 자리 잡은 무언가가, 지금까지 답답하던 부분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 이였다. 그리고 3일 만에 편하게 잠

이 들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살짝 두려운 것은 내가 지금 그 어릴 적 상처와 모든 것을 연결 지어서 생각하고 원인을 그것 하

나에만 두고 다른 것을 회피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그 상처가 모든 것의 원인 이였는지 확신이 안 선다는 것이다. 그래

서 전문적으로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내가 지금까지 생각한 것들이,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내린 결론이 맞는지 전문

가의 진단을 받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