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하고 싶은건 없고 뭘해도 즐겁지가 않고
왜사는가싶음.. 그냥 억지로 눈떠서 대학등교하고
맞지도 않는 전공과목 억지로 꾸역꾸역 들으면서
공부도 뭐도 다 안하고 성적도 안좋을거고
다른애들은 공부도 열심히하고 직장잡고 돈버는애도 있고..난 나태하고 다귀찮고 뒤쳐지는거같고..
외모도 점점 더 못생겨지는거 같고 사람들하고 갈등이 생기거나 어색하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것같고
사실 작년부터 사람들하고 큰 사건이 있었고 큰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았었다.
이제 사람들을 만나도 더이상 마음의 문이 안열리고 못믿겠다. 뒤에선 이러겠지 저러겠지
너무 외로워서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정작 생기면 잘 못해줄것 같다. 나처럼 소심하고 재미없는놈이 뭘 잘해줄수가 있을까..
막상 여자친구를 만드려 하다가도 어차피 마음이 안열려서 그만두겠지만..
사람을 못믿다보니 본능적으로 돈에 집착하게 되더라 이거라도 있어야되 하면서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고 뭐하고 싶은것도 없고 웃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고
생각같아선 정신과라도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돈많이들까봐 이상하게볼까봐 못하겠다.
아마 정신과가면 무조건 자존감이 낮습니다. 자살위험이 큽니다. 이소리 들을것 같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웃긴대학인데
내가 징징대서 사람들 불쾌하게 할까봐 걱정되고 미안하다.. 웃대는 가족이잖아 봐줘요ㅎㅎ

아...뭘해야 행복할까..나이스물한개쳐먹고 이런말할겨를도 없지만.. 방학하면 알바하고 돈이나 벌어야지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군대도 가야할거고.. 그전에 연애도 해보고 행복해지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