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명하여 준 것을 본성이라 하고
본성을 따라가는 것을 도道라고 하고
도道를 다듬는 것을 교육이라 한다.

도道라는 것은 잠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떨어질 수 있다면 도道가 아니다.

이런 까닭에 군자는
보지 않을 때도 경계하고 근신하며,
듣지 않을 때도 두려워한다.

드러나지 않는 그 자리보다
더 잘 드러나는 곳은 없고,

나타나지 않는 그 자리보다
더 잘 나타나는 곳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나만이 아는 마음의 움직임愼獨을 조심한다.


하늘은 인간에게 순선한 도덕적 본성을 주었으며,
그 본성을 잘 간직하고 따라가는 것. 그게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길（道）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후천적 노력인 교육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본성이 아무리 깨끗하다 하더라도 살다보면 때가 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가야할 길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고합니다. 이 말은 우리 주변에서부터 쉽게 접하는 일상에서부터 도덕적 실천을 하라는 말인 것 같군요.

그렇게 막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본인에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경계하고 근신하는 법입니다. 고민해보고 올바른 윤리적 행동을 하라는 말이죠.

따라서 나만이 아는 그 마음의 자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내 행동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난 도덕적 신념에서 나온 것인지. 아님 다른 사람의 시선에 촉발되어 나온 것인지. 이것이 유학이 말하는 신독 愼獨 입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군대서 유학을 공부하느라 많이 힘드네요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