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5&number=227743
2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4&number=227764
3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3&number=227803
4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1&number=227850
5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0&number=227880
6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10&number=227886
7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7&number=227960
8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7&number=227968
9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3&number=228056
10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5&number=228174
11화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5&number=228321





한두분씩이나마 독자분이 늘어가니까 저도 글쓰는 맛이 나네요 ^^ ㅎㅎ
참 적으면서 보니. 짧은 기간이지만 파란만장한 첫사랑이었던거 같네요. 후 제가 가진 사랑이야기가
얼마 되지 않아서.. 다 적은후에는 아마도 픽션을 적게될듯?.... 흠 12화로 빠져 봅시다!







민주에 이끌려 나가려던 찰나에... 민주어머니의 부름 ...

민주어머니 : 저기 학생

나 : 예?

민주어머니 : 이름이 뭐지?

나 : 아 티엘이라고 합니다.

민주어머니 : 무슨그런 이름이 다있나?

나 : ㅡㅡ..ㅈㅅ여 여기서 본명을 밝힐수가 없어요....（ -_- ㅋㅋㅋ... 개그니까 좀 웃고 갑시다 여러분 !!）

민주어머니 : ㅎ 일로 와보겟니

민주 : 엄마 왜?

나 : （헉..왜그러시지..） 예;;

뭐때문에 그러실까... 정말 막막하네 그냥 민주나 볼까해서 왔다가... 이게 무슨 난관이람.........-_-

민주어머니 : 자 내놔봐

나 : 예?

민주어머니 : 우리 민주랑 계속 친구 할꺼지?

민주 : 엄마 -_-;; 무슨소리하는거야

민주어머니 : 민주랑 친구하려면 담배 끊어야해. 알겠니?

나 : （아... 웃으며 말씀하셧기에 흔쾌히 담배를 건내드렷다） 아.. （뒤적뒤적） 여기..

민주어머니 : 라이터도

나 : 아 여기요.

민주어머니 : （쓰레기통으로 직행..） 그래 가봐 ㅎ 담배피는거 또 보이면 민주랑 못논다. 알겟지?

나 : 예 ㅎㅎ; 끊을께요

민주 : ㅡㅡ^ 일단 나가자

나 : 아 그래 -0-

민주 : 엄마 나 잠시 밖에 갔다올게요

민주어머니 : 그래 저녁먹어야되니까 빨리들어와라


민주와 함께 집을 나서서 간곳은 동네 슈퍼. 슈퍼에서 캔커피 2개를 사들고 나와서 나에게 건내주며 평상에 앉는
민주...

민주 : 자 실토해보시지

나 : 뭘 ㅡㅡ..

민주 : 어찌하다가 우리집에 니가 있게 된건지를 ㅋㅋ

나 : 아니 -_-.. 그냥 할말있어서 너 집에 들어간다는게 생각나서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너희 어머니를 만나서;;

민주 : ㅋㅋㅋㅋ 그래서 끌려올라간거?

나 : 끌려간거까진 아니고;; 담배물고있다가 들키는 바람에 ㅡㅜ

민주 : ㅋㅋㅋ 몸에 안좋은건 왜 펴 바보야.

나 : .... 나 술 별로안좋아하잖아 .. 술대신이라고 생각해라;;

민주 : 그래도 안되. ㅎㅎ 우리 엄마 말씀 들엇지? 끊어라잉! ~ ㅋㅋ

나 : .......（뻘쭘.. 사궈준다면 끊을수도..ㅋㄷㅋㄷ）

민주 : 흠. 그래 그럼 할말이 뭔데

나 : 아 그게 -_-

민주 : 혹시 고백? ㅋㅋㅋㅋㅋ

나 : （헉..애써웃으며） ^^ 내가 왜 너한테 고백을하니

민주 : 에이 ~

나 : ^^ 니가하면 햇지 내가 왜해 ㅋㅋㅋ

민주 : ㅡㅡ^ ?? 그럼 뭔데 그 할말이란게..

나 : （아 어서 머리를 굴려봐.. 대충 얼버무릴꺼리를 찾으라고 !!） .....

민주 : 응?

나 : 까먹었따 -_-

민주 : ㅡㅡ;; 뭐야

나 : 미안 너무 갑작스런 상황에... 까먹었따 생각나면 말해줄께

민주 : 풉.. 아 너무 웃기다 그치?

나 : 넌 웃기지만 난 울고싶다 임마 흐..

민주 : 아까 호랑 얘기한건 뭐야 ? 뭐 약속햇어?

나 : 아.. 게임 -_- 가르쳐 달라고 해서

민주 : 게임?

나 : ..어 .......

민주 : 뭐야..니가 스승님되는겨 ? ㅋㅋㅋㅋ

나 : 승낙해버렷어 나도 모르게 ;;

민주 : ㅋㅋㅋ 아 티엘 오늘 완전 낚엿네 우리 가족한테 ㅋㅋㅋㅋ

나 : 에휴...

민주 : 나 밥먹으러 올라가볼게

나 : 그래. 나도 집 들어가봐야겟다

민주 : 응 ㅎㅎ 낼봐

나 : ㅂㅂ...


집을 돌아가는데... 난감햇던 상황을 생각하면서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에고.. 참 기나긴 하루네 ㅋㅋㅋㅋ
그후로 몇일 학교에서의 평소와 같은 놈팽이 생활..그리고 연습실에서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즐거웟다. 이제
내 마음을 알고 내 편이 되어준.. 너무 착한 희영이와 많은 사람들..그리고 민주와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대화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다시 주말.....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버렷다... -_-

엄마 : 너 아직도 안일어 났었니?

나 : 엄마 나 오늘 학교 안가잖아

엄마 : 무슨 요일인데?

나 : 토요일이잖아

엄마 : 토요일은 원래 보충안했나? ...

나 : （걸려들었어...ㅋㅋ） 응 원래 토일은 안하잖아 여름보충

엄마 : 그래.. 뭐 약속있냐?

나 : 아니 별다른건 없는데.. 왜요?

엄마 : 엄마 점심먹고 백화점 나갈까 하는데 짐꾼이 필요해 알겟지?

나 : 맨입으로요? ...

엄마 : ㅡㅡ

그때 폰으로 들어오는 문자한통

띠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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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 공민주동생
알죠? 오늘 피씨방
가요~ ㅇㅋ?

from 공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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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후..짐꾼보다는 스타하는게 낫겟지?..） 아 엄마 나 약속있는거 깜박햇다.

엄마 : 어디서 거짓말을

나 : 아냐 방금 문자가 와서 알았어 -_- 약속있어 증말..

엄마 : ....


준비해서 나갔다..（사실 준비랄것도 없는것이... 집에 있다가 동네 피씨방 나가는데 뭘 하겟는가?....그냥 씻고
츄리닝 입고 슬리퍼 질질끌면서 나갔다..） 동생이름이 공진호엿다. 피씨방 위치를 알려주면서 나오라고 해서
원래 알던 단골인곳이기에 슬렁 슬렁 나가서 알 바 한테 인사하고 진호를 찾았다.

나 : 벌써 게임 시작햇네

진호 : 어 형 왔네 ㅋㅋ 여기 앉어

나 : 왼쪽도 비었네. 그냥 여기앉지뭐.. 근데 왜 컴이 켜져있냐

진호 : 아 할일없는 누나도 같이 왔어

나 : ㅡㅡ... 남매가 나란히 피씨방 참 재밌게 노는구나..

진호 : 아 형 조용히하고 앉아봐. 나도 형보고 테란으로 햇는데 메딕이거 왜 안따라오는거야

옆에 앉아서 컴도 키지않을채로 메딕도 어택땅이나 무브로 같이 움직여야한다면서 막 이것저것 말하고 있엇다
그때 음료수 두개를 들고 오는 민주.. （츄리닝입고 머리는 안만졋는지.. 모자를 쓴 민주 ㅡㅡ 이쁘잖앙~~）

민주 : 어 티엘이 왓네. 자 여기 （음료수） 하나 더 사와야겟네

나 : 아냐 너희 마셔 나 집에서 방금 뭐 먹고와서 배 부르다 ㅎ

민주 : 흠 그러든지 ㅋㅋ

나 : 일단 나도 컴좀 키고..


민주와 나란히 앉으면 좋겟지만... 자리는 민주-진호-나 순이었고... 나는 진호가 계속 말을 걸어와서 민주는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ㅡㅡ
한 2시간 가량.. 진호가 한게임하고 그동안 내가 이것저것 말하고.. 진호게임끝나면 내가 게임하는걸 보여주는식으로 가르침（?）을 하엿다..（ -_- 솔직히 어떻게 해야 얘 실력이 늘지 감이 안왔음.. 저는 그냥 게이머 게임 자주 보고 스스로 연습많이 하고 ..그래서 실력 늘렸는데 가르치자니 .. 저도 사부가 있긴햇는데.. 해준다는게 고작 가끔 게임 붙어주고 끝나면 문제점 말해주고 자기 리플보라며 몇개 주고... ㅡㅜ）

나 : 됫다..후 좀쉬자

진호 : 아 형 엉터리같애 실력 안늘었잖아...

나 : 이 놈아 하루 만나서 몇마디 해줫다고 늘면 니가 무슨 홍진호냐. 넌 공진호잖아 ㅅㅂ

진호 : 홍진호가 누군데

나 : -_-... 스타하면서 홍진호도 모르냐 （홍진호는 프로게이머입니다）

진호 : 누군데

나 : 프로게이머야 엄청 유명한.

진호 : 나 임요환은 알어 ㅋㅋ 친구가 막 얘기하는거 들었어

나 : 아..그래 ! 게임하는거도 좋은데 프로게이머들 경기하는거 TV에 나오거든? 그거 보면 실력 느는데 도움될꺼야 ㅇㅋ?

진호 : 알았어.

나 : （후..반말은 이미 너무 오랜일이라 손쓸수도없네... ? 민주는 뭐하지 2시간동안 지루햇을텐데） 공민주

민주 : ....

진호 : .. 누나 부르는데 ?

민주 : 어? 엉?

나 : （민주 뒤로 걸어가서 모니터를 확인..） 잉 숨은그림찾기냐 뭐야?

민주 : 틀린그림찾기잖아 보면모르니.. 아 이제 없는거 같은데 또 뭐가 다른거지?

나 : 여기 있네. （뭐 자랑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잔머리랑 게임쪽에..재능은 없지만 가끔 센스가생기는듯-_-）

민주 : 오 진짜네 ㅋㅋㅋ

나 : 뭐 쉽구만 그걸 계속하냐 재밋어?

민주 : 그면 심심한데 뭐하냐.

나 : 아 눈아프다.. 집에가자 그만..

민주 : 그럴까..? 진호야 집에가자

진호 : ㅇㅇ


민주네집으로 걸어가면서도 진호가 자꾸 이것저것 물어봐서 민주는 혼자 조용히 걸어가야 했다. 뭐 나도..답하느라 바빠서 신경쓸 틈이 없엇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진호와 나만 피씨방을 갔다. 사실..민주가 또 오지는 않을꺼 같다라는 생각을 햇다 -_- ㅋ
그날도 그렇게 게임을 하고 진호한테 뭘 가르친후 마지막으로 3게임 붙어보기로 햇다.

나 : 야 공진호 많이 늘었구나. ㅋㅋ

진호 : 아씨 짜증난다 3판을 다 깨져...

나 : ㅋㅋㅋ

진호 : 형은 왜 3종족다잘하는거야

나 : 잘하는거 아냐.. 글구 너도 테란만하지말고 딴종족도 해라. 실력늘일때는 다 해보는게 좋아

진호 : 싫어. 테란이 제일 멋있어.

나 : ...그럼 그거 하든가

진호 : 형 누나랑 같은 학교 아니라매?

나 : 응. 누나가 말해줘?

진호 : 응.

나 : （...나에대해 말한건가...웬지기대 ㄲㄲ） 뭐라는데?

진호 : 몰라 그냥 연습실인가 거기 같이다닌다고

나 : 흠.. 대부분 너같은 꼬맹이 동생있으면 자주 싸우던데..ㅋㄷㅋㄷ

진호 : 누가 꼬맹이야. 형도 어린애라매

나 : ㅡㅡ^ 뭔말이셈

진호 : 누나가 그랫어 형 정신연령이 어려서 나한테 잘해줄꺼라고 ㅋㅋㅋㅋ

나 : ..정신연령이 뭔지는 아냐?

진호 : 아나.. 누굴 자꾸 바보로 아나. 초딩이라고 다 무개념이 아니야 싸잡아서 생각하지마

나 : （...이자식 의외로 강하다..ㅋㅋㅋ） 민주가 나보고 그랫다고? ㅡㅡ?

진호 : ㅋㅋㅋ

나 : 아나...

진호 : 형도 우리누나 좋아해?

나 : 응? -_- 뭔말이야 （형도?... 진호의 갑작스런 질문이 당황스러웟지만 형"도" 라는 말이 더 신경쓰엿다）

진호 : 몰라 누나한테 고백햇다는거 많이 들었거든 누나한테서. 형도 우리누나 좋아해?

나 : （...뭐 그렇겟지..고백한번안받아봣을리가 없지..） ...

진호 : 좋아하는구나? ㅋㅋㅋㅋ

나 : 아닌데 ^^

진호 : 그럼 뭐야

나 : 뭐긴 친구지 바보야 ㅋㅋ

진호 : 훙 뭐 그런가? 아 그나저나 나 그 짱녀석 언제쯤 이길수 있는거야

나 : 뭘 이렇게 재촉하냐..

진호 : 자꾸 그놈이 붙자고 안붙는다고 하니까 이기고 짼다고 욕해 자꾸

나 : 그냥 씹어. 지금 다시 붙으면 너만 손해야

진호 : 형이 그냥 다시 한겜해줘

나 : 이제 안해줘. 니가 직접 실력으로 이겨라. 하루이틀정도만 더 연습하면 걔 정도는 이길수있어

진호 : 진짜지? ...

나 : 그래 믿어. 글구 스타도 그렇고 뭐든 자신감이 중요해. 이길수있다고 생각하고 게임해 알겟냐

진호 : ㅇㅇ


사실...이번 주말동안... 민주와 있엇다기보다는.. 진호와 있엇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진호와의 대화... 난 그냥 진호가 짖굿은 질문을 해서 그냥 넘긴거지만... 진호한테 내가 민주안좋아한다고 한말이.. 민주에게 들어갈 줄이야 -_-.... 참 난감햇다.. 그날밤 집에서 밥먹고 있는데...

띠리링 ~

----------------
ㅡㅡ^ 게임이나 해
누구는 너좋아한대?
치..

from 공민주
-----------------

나 : 이런 쌰앙!@! 공진호 이넘.........

------------------
야 ㅡㅡ.. 진호가
자꾸 묻길래 대답한거
뿐이야 .

답장
------------------

띠리링 ~
-------------------
됫어. 게임이나 해



from 공민주
------------------


나 : 아놔... 단단히 삐졋네.. 솔직히 내가 뭘 잘못햇어. 내가 지 안좋아한다는거 자기 동생이 물어봐서 대답한거
뿐이잖아. 아... 여튼 여자는 알수가 없다.


------------------
야. 뭐또 말을 왜
그렇게하는데
내가 말실수 한것도
아니고 니 동생이
물어봐서 대답한거뿐
이라고
답장
-------------------



민주에게서 뭐라고 답장이 올지. 한참 기다리고 있엇지만 더 이상 핸드폰은 울리지 않았다.....


나 : 아씨... 왜케 자꾸 틀어지는거야.. 민주한테 점수좀 따려고 친해진 진호때문에 또 꼬이네.....

방학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엇기에.. 내가 연습실을 핑계로 민주와 정해진 시간에 만나는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 표현하면서... 8월 마지막주 주말에 고백을 해볼까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엇다...

그치만 ㅡㅡ 이거야 원... 일단 삐진 민주를 어케 풀어주냐고!!.. 자기는 관심도 없는데 그남자가 자기 안좋아한다고 말햇다면... 솔직히 끝난거 아닐까? ... 이런 생각일것 같았다

내가 생각한 그때의 민주생각...

（ 누군 자기 좋아한대나.. 웃겨 증말 ）


...... 민주가 저런생각을 가졋을까봐.. 그날 진호를 저주하며 잠을 설쳣다.... 으아아아아@!!!@!@##



ㅂㅂ... 자 내일부터 학교 고고싱 ㅎㅎ 집에 와서 여유 시간이 있으면 틈틈히 적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