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고1 입니다.



중2때까지는 싸우는게 뭔지도 몰랐지만 진적은 없었습니다. （모두 약한얘들 이어서 이겼어요-,.-）



그런데 중3 ,2학기 때부터 약간 노는 친구의 제안으로 스파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인원은 6명으로



주차장에서 룰은 우리가 짜고 복싱글러브 끼고 헤드기어 안쓰고 하는 거였죠. K-1 식 룰이라고 해야



가장 적합하겠죠. 그리고 지금 고1이 된후에도 하는 사람은 저하고 친구A 뿐입니다. 이유인 즉슨 친구A



가 가장 잘했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얘들이 다 탈한거죠.-_- 저도 좀 무서운데 아무튼 （오늘 8시30분



에도 스파링 하기로 헀슴） 걔랑 근 7~8개월 연습해서 초창기랑 정말 다르다고 느낄 만큼 성장했어요.



중3 졸업. 고등학교 배분. xx고 입문. 입학식 날이 됨. 이제 본론 -_-;ㅈㅅ 서론 넘 길죠



드디어 싸움의 시작 （중3 땐 안싸웠음）

-=-=-=-=-=-=-=-=-=-=-=-=-=-=-=-=-=-=-=-=-=-=-=-=-=-=-=-=-=-=-=-=-=-=-=-=-=-=-=-

입학실 날이어서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_- 참.. 아무튼 화장실에 전 볼일을 보고 나오고 있엇



습니다. 근데 나오다가 문 바로 앞에서 어떤 얘랑 어깨가 부닥쳣습니다. 그래서 무의식 적으로



눈 찡그리고 쳐다봤는데 그녀석도 절 야렸습니다.（ 약간 속된말 ㅈㅅ ） 그래서 전 그냥 무시하고 가려는



데 그넘이 저한테 탁탁 오더군요. 전 솔직히 좀 어이없고 뭐 이런애가 있냐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 몸에서 충동（?）이 일어나서 원투가 나갔습니다.. 턱을 맞아서 그런지



그다지 세지도 않은 제 주먹에 쓰러진 얘가 침을 뱉으면서 일어나더군요.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싸움이 일어날건 뻔했고 선빵도 제가 날린게 되고 ㅡㅡ 무엇보다 그넘 얼굴이..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그넘이 절 후린담에 인파이팅 으로 노가드로 서로 주먹을 갈겼습니다. 30초 정도요.



전 앞이안보이고 매우 아팠어요. 근데 갑자기 그넘이 저한테 헤드락 하려고 해서 전 손을 위로 쳐서



어깨동무가 되버렸죠/ㅋㅋ 얘들이 "야 쟤들 화해햇냐?" 이래요 ㅋㅋㅋ 싸우다가 좀 웃겻지만



제가 그만하자고 했죠. 그넘이 학교끈나고 마짱까재요. 전 알앗다고 했죠. 선생님이 와서 말리고



학생부 쌤 중 가장 약골（?） 선생이여서 다행이었어요. 그넘은 코피가 줄줄 나고 전 미간에 멍이



들고 둘다 피떡됬죠.

（근데 이상하게 얘들은 제가 이겼다고 소문났네요. 근데.. 그넘이 럭비부라고 쌈 끝난담에 알앗



어요.）



두번째 쌈은 xx중 1짱 이랑 싸웠는데.. 원래 보통 중학교에 1짱 없자나요? 근데 그넘이 거기 다



먹고왔데요. 그 사실 안 상태로 싸워서 그런지 좀 떨려서 그런지 아무튼.. 서로 계속 개싸움했어요



전 쌍코피!! 나고 그넘은 이마위에 멍+혹이 났죠 근데 피나면 진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소문으론



얘들이 제가 졌대요.ㅎ



하지만 전 이제야 알았습니다. 두번다 싸운이유는 눈 야리기, 어깨 부닥치기..



정말 사소한것.. 한사람이 양보하면 갈등이 생기지 않는...



전 그래서 길거리 갈때도 눈 아예 안야리고 그냥 앞만보고 갑니다.



싸운게 정말 후회되요 ㅡ,ㅡ 이 카페 고수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그분들에 비하면



초라한 제 경력 ㅋㅋ 여기까지 봐주셔서 ㄳ



http://cafe.daum.net/fightershop 카페에서 DrunkenStyle란 아뒤를 사용하시는분이 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