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깨닫는건 정말 잔인한 일 같다

이석원 말대로 찬란한 세상에 나 혼자 보통의 존재가 되어 떨어져 있는 듯한 기분

20대를 헛되이 보내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과 부러움을 받고 싶은 내면의 열등감이,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며 초라해지는 내 추악함이 정말 싫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괜찮지만 혼자 있을 때 계속 우울해 지는데

성격상 앞으로 많이 만나지도 않을 거 같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정말 우울증이 생길거 같다

원하지 않는 돈벌이로 억지 웃음을 지을 생각을 하니 한숨만 나온다

만약 윤회 사상이 실재 한다면, 다음 생에는 돌맹이로 태어나 아무 것도 안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