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요즘 웃대 보면서 옛날처럼 소리내면서 보거나

재밌다 싶으면 배꼽잡으면서 웃는 사람들 있나요?

그만큼 웃대가 재미 없어지고 이상한 문화만 생성 되어서

웃대에 처음 들어 오는 사람들은 무슨 소리 하는지도 모르고..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들 사진 못생겼다 올려 놓고 그거 또 추천해서 웃긴 자료로 오고

솔직히 저도 군대 가기 전에 웃대 진짜 많이 들어왔고

정말 진심으로 말하건데 여자친구랑 배꼽잡으면서 웃고 그랬습니다.

근데 휴가 때 나와서는 점점 이상한 문화들이 생기고 오랫만에 들어오면 무슨소린지

도통 알아 들을 수도 없고 전역 하니깐 그간 2년이란 세월동안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하는생각도 들고요

왜 웃긴 자료에 왔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자료들만 수두룩 하고

빨간 글씨라서 재밌겠지 하고 읽어 보면 뭐랄까.. 그냥 무표정으로 봅니다.

사람들이 웃긴걸 찾아 보는 이유는 웃으려고 보는거고

웃으면 엔돌핀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지고 그런이유 아닙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피식 하면서 봤던거 같은데 이제는 정말 말 그대로 무표정으로

아무 감각도 없이 웃대 구경합니다.

저도 군대 가기 전에는 웃긴 자료 한번 올라와 보고 싶어서 진짜 웃기는 것들

디카로 찍고 돌아 다니고 그랬었어요

글다가 웃긴자료 올라 오면 기분 진짜 좋고 그랬는데..

그땐 리플 하나하나도 정말 웃겼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 리플 하나가 유행하면

자기도 유행한번 시켜 보려는 생각인지（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자료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이상한 리플들이나 올라오고

사진 한장 가지고 조금씩 변형 시켜서 짤방이라 하고

짜증나는 표정들 계속올리고

이런 사진들 왜 올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추천 하는 사람들은 정말 웃겨서 추천을 하는건지도 이해가 안되고요..

이글 읽고 먼저 욕부터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짧은 생각 접어 두시고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오래된 웃대인으로서 웃대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고민 고민 끝에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이거나 웃대를 떠난다고 할 사람이라면 이렇게 긴 글도 안쓰겠죠.

문득 친한 여자친구（애인말고）와 피시방 와서 그 친구가 무표정으로 웃대 보는것을 옆에서 보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 친구와 진짜 예전에는 함께 웃으면서 자료 서로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저는 정말 웃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웃대로 인한 웃음이 저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