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썼는데 대충 쓰고 자서 좀 더 자세하게 써보고 싶어서 씀


1~2화 까지는 갬성 오져서 열심히 보다 3~5화에서 부터는 너무 지루해서 작화 빨로 참고 봄 근데 6화에서 메인이 사이버 사이코 돼서 폭주하다 사망하고 데이비드가 엄마랑 메인 사망으로 트라우마 2 스택 쌓여서 스스로를 몰아 붙이기 시작하는 부분 부터 갑자기 재밌어져서 자정 까지 호로록 다 봄


후반부에 사이버 사이코화 되면서도 엄마랑 한 약속 못 잊어서 약속대로 아라사카 꼭대기에 도달했다고 광소하는 것 보고 울었다... 근데 데이비드 진짜 남 위해서만 살다 죽은 듯 유언도 루시 달에 못 데려가줘서 미안하다는 소리만 하다 죽고 그나마 자의로 한 게 아라사카 도련님 패고 학교 중퇴한 거 밖에 없음


종종 사펑 세계관이나 용어 알고 봐야 돼냐고 묻던데 알고 봐야 캐릭터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넷 러너들 해킹할 때 얼음 샤워하는 이유라던가） 보이더라 작중에서 설명해주긴 하는데 1회차 뛰면 멍 때리고 보게 돼서 따로 숙지하고 보는 걸 추천


넷플 애니들은 예산 때문인가 1쿨 덜 되게 내놓던데 데빌맨 메이크라이도 10화 안에 너무 급전개로 끝내서 불안 했었는데 사펑은 오히려 10화로 마무리 하길 잘 한 거 같음


솔직히 기대작들 개봉하면 거의 망해서 사펑 게임도 개봉하고 엄청 까인 거 때문에 얘도 망하겠네 라는 근거 없는 예상 까지 했는데 너무 명작이라 만족했음


근데 한 가지 흠이 레베카 억지 사망 당한 거 같아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