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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입학식날 짝꿍이되서
그때부터 오랜시간 단짝이었는데.
각자 결혼하고 살다가 사소한 예의를 어겨서
내가 손절했음.
지난주 현주엽유튜브에 안정환나와서 낮술마시는거보고.
뭔가 울컥하더라고.
나한테도 저런 친구가 있었는데.
아마도 갱년기 센치함이 잠시왔었나봐.
나와 그녀석의 중간에서 연락되는 같은 중딩친구에게
연락해서 연락처를 받고 퇴근길에 통화했음.
지나고보면 다 아무것도 아니고,별거아닌데.
젊은 시절이라 예민했음.
이번주에 보기로했는데.
15년간 어떻게 늙었는지,성격은 변했는지.
궁금하다.
나이먹을수록 결국 인생은 혼자라는 생각에 젖어서
연락처도 일빼곤 다지우고 카톡도 집사람말곤
다숨김으로해서 그냥 회사.집.회사집으로 살고있는데.
뭔가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중학교입학식에 그친구와 같이 나란히서서 통성명하고.
키가같아서 짝이되고.
부모님끼리도 인사하고,그친구네서 자주자고오고.
군입대후에도 서로면회오고가고.
각자의 결혼식도보고.애들도보고.
부모님장례식서도보고.
다람쥐챗바퀴인생에 뭔가 한줄기
타임머신이 온것같아.
찌질하고 찐따짓하던 우리둘의 모습으로 돌아갈수있을까.
도파민이 없는 중년에
새로운 자극이야ㅎㅎ
나이드니 친구도없고.감흥도없고.감정도 무뎌지고.
청춘이 아름답다는건
늙어서만이 새삼 느낄수있는건가봐
만나서 그친구는 울지않을까 예상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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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0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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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07:26]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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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벼랑위의노상방뇨 |
근데 손절까지가는게 그 순간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작고 눈에 안띄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지고 트리거가 된 사건은 레알 트리거 역할인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세월이 만들어놓은 골짜기도 생각보다 깊더라고. 넘 기대는 하고 가지마 ㅎㅎ 나도 간혹 생각나는 친구들 있는데, 어느순간 저런 경험들이 몇 번 쌓이니까 그냥 그 친구들 아름답게 머릿속에만 남겨두는 중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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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0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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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리히 |
이제 친구 옥장판 1+1으로 2개 들고나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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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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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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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
이제 친구 옥장판 1+1으로 2개 들고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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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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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
넌 보험 카달로그 3개 회사정도 들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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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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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로찍는놈 |
너ㅜ혹시 20xx년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얘기 들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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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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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바람할사람 |
요즘에는 옥장판아니고 ㅋㅋ 카톡에 보험 무료로 점검하는거 있음 그걸로 보험 무료로 점검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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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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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서활동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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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와서 후기도 써줘... 나도 다단계 빠져서 손절한 친구 여럿 있는데, 고등학교 내내 단짝 친구들이라서 요새 너무 생각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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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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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이글에 꼭 후기를 남길께.나도 좀 긴장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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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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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멍뭉이 |
지나고보면 별것아닌 일들이 많더라. 화포 잘 풀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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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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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찌찌 |
뭔 예의를 어겼길래...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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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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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치미 |
그러니까 형님 최소 50대시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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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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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스윗영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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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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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위의노상방뇨 |
근데 손절까지가는게 그 순간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작고 눈에 안띄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지고 트리거가 된 사건은 레알 트리거 역할인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세월이 만들어놓은 골짜기도 생각보다 깊더라고. 넘 기대는 하고 가지마 ㅎㅎ 나도 간혹 생각나는 친구들 있는데, 어느순간 저런 경험들이 몇 번 쌓이니까 그냥 그 친구들 아름답게 머릿속에만 남겨두는 중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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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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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테러 |
나는 성격이 좋지는 못해서 항상 나와 자주 다투는 친구, 자꾸 성격안맞는친구, 하지만 계속 다시 화해했던 친구 그런데 결국 다시 성격땜에 멀어져서 손절했는데 안맞는 친구는 억지로 그 관계를 유지해도 결국 다시 안좋아짐, 친했던 어릴때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 친구도 있는듯, 님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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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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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스 |
보통 이러면 다시 만났을때 '아..내가 이래서 손절했었지' 결말 이던데 부디 오해가 있다면 푸는 자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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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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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데이 |
나도 이런경우였음ㅎ 근데 글쓴이는 사소한 예의에서 비롯된 문제니까 정말 사소했다면 오해로 끝날 일일수도 있다는 해피엔딩이길 바래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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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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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3213 |
그랬던 친구가 지금은 왜 안 옆에 누워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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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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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쿼트 |
부디 그 친구도 세월의 지혜를 먹어서 성숙해져서 나왔으면 좋겠다 좋은 관계로 회복됐음 좋겠어!! 다시 만나기로 용기낸것도 대단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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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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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작 |
이제 다시 싸우고 손절하겠네.. 사소한예의 어겼다고 손절까지 가는경우가 있나..?연락처도 싹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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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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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on |
가라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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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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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
나도 어쩌다가 20년친구 안보고 살다가 각자 결혼하고 연락닿아서 어제 부부동반 모임하고 옴. 잠깐 멀어질 수는 있지만 진짜 친구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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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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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로17길주민 |
기대안하는게 맞긴함. 나도 과거 절친 고딩동창 손절쳤다가 몇년전 다시 만났거든 근데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감은 어쩔 수 없었고 그냥 연락끊음. 다시 만나고 지내면서 또 생각나더라고 "아 맞다 내가 얘 이런 것 때문에 싫어했었고 결국 손절했었지 하고" 그 친구도 분명 나에 대해 그런 부분이 있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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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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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상 |
은중과 상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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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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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사용자 |
그정도면 본인이 은둔한거아니예요???? 친구 입장에선 멸종된 천연기념물을 발견한 기분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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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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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사는눔 |
헤어졌던 연인이 만나서 다시 같은 이유로 헤어지둣이 손절한 친구 만나도 같은이유로 손절하게됨. 사람은 잘안바뀌기 때문임. 뭐 추억에 젖어서 한잔 걸칠수도 있지만 절친으로 갈수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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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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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엔게비스콘 |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본인 외로워지니까 태세 전환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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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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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라황보 |
댓글 보니 진짜 인생 피곤하고 부정적으로 사는 삐뚤어진 사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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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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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핫도그 |
한번 놓인 관계는 어지간한 계기가 아니면 잘 돌이키기 어렵더라. 애당초 놓일 만한 관계였으니 그간 놓였던 거니까. 그리고 한번 손절했었다는 그 사실이 서로 마음 한견에 지울 수가 없음. 내 기분은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지나간 시간만큼 돌이킬 수 없는 거리감과 어색함이 지워지질 않더라. 나만 반갑고 기대했었나 상처받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기대 자체가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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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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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첫코 |
트레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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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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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너오직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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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자 작가의 《한계령》이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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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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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빠 |
난 이런글보면 이해가 안되는게 센치고 나발이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되는데 끝까지 자존심부리네 친구끼리 자존심 부릴게 뭐가있음 사소한 예의같은게 어딨어 그러면 친구가 아니지ㅎㅎ 나같으면 바로 기분나쁘다고 얘기하고 고쳐달라하지 말안하고 썡까진 않았을거같음 그게 더 심한거아닌가 그냥 각자 잘 살아가는데 앞으로도 잘살아갔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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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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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고환 |
네가 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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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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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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