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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글 | 기안도 포기한 영국음식.jpg | 겨울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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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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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10:56]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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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보라잉크 |
겨울에 춥고 어둡고 음습한데 뛰나가고, 친구없는데도 신나서 혼자 잘살던 애들은 도태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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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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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엄마야아 |
진화적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관점으로 볼때, 우울증을 유발하는 환경과 관계들이 더 많아진게 아닐까? 그러니까 진화된 유전자에는 현대 우울증에 면역력 있는 유전자가 부족하기 때문인거지. 왜 취약한 상태로 진화했냐 보다는 진화하면서 보니까 취약했던 것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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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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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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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3543 |
맘모스 잡아다 맘모스빵 해먹었는데 다 추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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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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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MomGay |
향년 1200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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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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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피자 |
맘모스빵 맛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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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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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잉크 |
겨울에 춥고 어둡고 음습한데 뛰나가고, 친구없는데도 신나서 혼자 잘살던 애들은 도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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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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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0315 |
넌씨눈은 죽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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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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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kgnl99 |
1. 진화와 도태를 생존하고만 결부시키면 답은 찾을 수 없음 2. 진화와 도태의 핵심은 생존이 아니라 '번식'이기 때문 3. 겨울에 춥고 어둡고 음습한데 뛰쳐나가고 친구 없는데도 신나서 혼자 잘 놀던 애들은 그냥 잘 놀았고, 우울증으로 동굴 제일 어두운 곳에 처박혀 '난 죽어버릴거야.'를 외치던 차은우는 그를 동정한 수 명의 동굴녀와 번식에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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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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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gnl99 |
적자생존(X) 섹자생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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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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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나래 |
심각한 사람들은 애 낳기 전에 먼저 올라가고 비교적 덜 심각한 사람들은 2세를 남겨서 그런게 아닐까🤔 그러다 심각해져서 꽼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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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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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에에엥넘모좋다 |
우울증을 걸리게 하는 유전자가 다른쪽으로 도움을 준다던가 아니면 우리가 쌀을 재배하지만 실제로는 탄수화물 중독때문에 쌀이 우리가 쌀을 재배하도록 만들었다는 관점같은 뭔가 역으로 보면 도움되는게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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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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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아 |
진화적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관점으로 볼때, 우울증을 유발하는 환경과 관계들이 더 많아진게 아닐까? 그러니까 진화된 유전자에는 현대 우울증에 면역력 있는 유전자가 부족하기 때문인거지. 왜 취약한 상태로 진화했냐 보다는 진화하면서 보니까 취약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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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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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아 |
한줄요약 : 과거로 갈수록 인류는 우울할 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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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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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
그리고 이제서야 우울유전자가 도태되는 과정에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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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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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슈 |
듣고보니 그럴싸한데. 문명인은 야만인보다 더 무례하다는 얘기처럼.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우울해도 굶어죽지 않기 때문에 더 우울증이 자주 발현될수 있는게 아닐까. 사냥 안나가고 동굴에 틀어박혀있으면 굶어죽고 밥먹으려면 나가서 동료들이랑 뛰어다니며 사냥채집 해야하고, 친구랑 햇볕받으며 뛰다니다 보면 우울증 걸릴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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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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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동보는덕후 |
생존 프로에서 에드 같은 사람들 보면 좌절이 뭔지 알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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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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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소주파티 |
아니면 고대인류한테는 우울증따위는 비교도 안될만한 뭔가가 있었을수도 ㅋㅋ 그런 유전인자가 다수일땐 우울증따윈 조빱이다가 다 탈락하고 나니 우울증이 크게 보이는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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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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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끕인생 |
우울증 유전자 가진 애들이 ㅈㄴ 이쁘고 잘생겨서 우울증도 나타나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번식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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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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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끕인생 |
우울증 유전자를 가지고 잇지만 죽을때까지 우울증 안걸리고 사는 사람들 많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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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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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뒤에복면 |
이기적 유전자였나 인스타브레인이었나 암튼 베스트셀러에서 읽은 바로는 우울할만한 상황에 돌아다녀서 좋을게 없다고 설명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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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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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뒤에복면 |
전염병이든 뭐든 주변인이 죽었다면 안전한 곳에 틀어박히는게 생존률이 높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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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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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gnl99 |
우울증이란 게 실제로 사람이 우울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호르몬 이상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밝게 가진다고 치유되는 게 아니라 병원 가고 약 먹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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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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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호랭 |
그냥 랜덤 아닌가... 장애 유전자 비율, 천재아 비율, 그런거처럼 그냥 많은 정자들이 가진 다양한 유전자들중 비율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닌가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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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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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기념 |
우울증이 무슨 치사율이 엄청나서 성인 찍기 전에 죽을 가능성이 자연 도태 될 정도로 높진 않을 것 같음.. 오히려 우울증 있는 여자애들한테 껄떡대는 새기들 많은거 생각하면 종족번식 관점에서 오히려 더 많이 번식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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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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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고양이 |
우울하면 야스를 많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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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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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4년에한번 |
이건 유전학적으로가 아닌 사회학적으로 접근하는게 맞을듯.... 옛날에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빴고 수명도 짧아 사망율도 높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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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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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프리덤 |
전에 이런 기사도 본적 있어. 창의성 유전자와 우울증 유전자는 유전변이 96%를 공유한다고 함. 하나의 단점인 특질이 장점인 특질도 공유한다면 꼭 진화에 불리한 것만은 아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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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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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참깨 |
않이..얘들아..웃기자나..맘모스한테 밟혀죽은거...웃으라구..진지해지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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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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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닥터355mL |
키킼 맘뫀ㅋㅋㅋ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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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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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
근데 우울하다고 집에 짱박혀있으면 맘마스에게 맞아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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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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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무당벌레 |
우울증 유전자가 있다하더라도 생존에 급급했던 야생에서 우울해할 겨를이 없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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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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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드림 |
직립보행을 하게 진화하면서 허리디스크라는 질병이 생긴 것처럼, 여러 감정이 생기도록 진화하면서 우울증이 생기게 된 건 아닐까요? 대부분의 진화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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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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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여신민아 |
다들 오해하는게 생존에 유리하다고 무조건 유전되는것도 아님 그 예로 인간의 눈은 구조상 혈관이 다보이는게 정상이나 그렇게 되면 시야에도 방해되고 불편하니까 뇌에서 이걸 수작업으로 다 없애는 작업을 함..(이거에만 뇌가 20%의 점유율을씀) 또 인간의 눈은 렌즈처럼 빛을 굴절 시켜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꾸로 보여야하나 이것도 뇌가 보정작업을 해서 제대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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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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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여신민아 |
생존에 꼭 유리해서 유전된다 x 그냥 살아남은 놈의 유전자가 전달되는거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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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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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
이거 맞다 눈이 좋고 번식을 못한 자 vs 눈이 나빠도 번식한 자 후자가 유전형질은 남기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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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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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오빠 |
신생아의 경우 처음엔 세상이 뒤집혀서 보인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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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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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아아 |
우울증이 사람으로 치유된다는 방증 아닐까 그렇게 대를 이어 내려오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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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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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의매력 |
우울증은 현대에 유의미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니까. 당장 내일 배고픔을 걱정하거나 하루종일 밭일하고 녹초가되면 우울증생길여력이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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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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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 |
우울증과는 조금 결이 다를 수 있긴 한데, 꽤나 밀접한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서적임. <사회심리학과 뇌과학 등을 접목하여 인간 이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회신경과학’의 창시자인 존 카치오포의 30년 연구가 담긴 대표작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인간의 뇌와 사회 문화적 과정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고, 그 결과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적 결함이 아니라, 신체 건강과 판단력 같은 뇌 기능을 손상시켜 사회적 성공에도 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사회에서 고립됐다고 만성적으로 느끼는 상태"는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시키며 신체 발육을 늦춘다. 또한 과도한 외로움은 치매 발병율을 높이고 노화를 촉진하며 스트레스 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고 심장질환까지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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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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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 |
<어째서 외로움은 이토록 인간에게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가? 왜냐하면 인간은 외로움을 피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외로움은 인류의 물리적 생존 및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유대감을 이뤄야 한다. 유대감이라는 보호망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인지시켜 주는 것이 외로움인 것이다. 즉 외로움은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도록 촉구하는 자극제다. 우리가 이 ‘외로움'의 실체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외로움을 극복하고, 인간의 본성과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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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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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 |
요약하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집단생활을 통해 생존을 도모해 왔는데 개인이 해당 집단에서 자의적으로든 타의적으로든 빠져나오거나 배척되었을 때 빨리 무리를 이뤄야 한다고 경고신호를 날리는 거라고 함. 해당 경고가 얼마나 강력한지 이 경고를 무시하면 실제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너질 정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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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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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
사회심리학 공부하다보면 흥미돋는 부분이 많긴 해. 사실 인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집단, 군집을 이루는 개체들 내에서도 우울증이나 ptsd의 발현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상당수 있음. 당장에 우리에게 친숙한 개나 고양이들도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꽤 있고, 포유동물 뿐 아니라 심지어 사회군집을 이루는 벌목(꿀벌, 개미등) 곤충 내에서도 ptsd에 시달려 군집 내에서 도태되거나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여럿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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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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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미 |
결국 우울증, 외로움, ptsd 등 개체 단위로는 쓸모없어보이는 이상증세의 발현조차도 사회적 군집 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부분이 있기에 여전히 남아있는 걸 수도 있다 봐. 실제로 독립적 활동을 하는 종보다 사회적 군집을 이루는 종 내에서 해당 증세를 보이는 사례들이 확연히 많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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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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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셕열 |
대댓글로 달면 저격 같아서 걍 댓글로 쓰면 과거엔 없거나 적었는데 요즘 많아졌다.. 라고 판단하는거 그거 조심.. 예를 들어 암 사망률의 경우 수백년 전엔 없던게ㅜ아니라. 진단 자체를 못 했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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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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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BISU |
우울하니까 집에 틀어박히고, 당장의 말초적 쾌락만 좇게 되고, 특히 해가 짧은 겨울엔 동굴에서 섹스1나 하며 번식행위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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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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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후아크바르 |
몸은 원시시대 대로인데 의식만 4000년을 거치며 급격히 말달해서. 실제로 원시인처럼 걸어다니고 사냥하면 우울증이 별로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근 2000년의 짧은 시기동안 인간이 실내에 상주하고 한 곳에 거주하면서 우울증이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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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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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모돈 |
별개의 얘기지만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게으름뱅이는 실제로는 우울증 환자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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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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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급식충 |
비교 대상이 전 세계 사람들이 되니까 그렇지 30년 전까지만 해도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10대 20대의 비교 대상은 옆집 철수, 영희, 민수, 유리였고 그 외에는 연예인이나 부자들은 비교하기엔 너무 동떨어진 세상이였음 근데 지금은 울릉도에서도 인스타, 유튜브, 커뮤니티 속의 타인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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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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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nLove |
이건 그냥 “사람은 팔이 잘리면 왜 젓가락질을 못하도록 진화한걸까?” 같은 질문같음.. 양팔이 잘렸을때 두손이 기능을 못하는걸 -진화의 산물-이라고 볼수는 없잖아. 우울증도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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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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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
난 먹고 살기 바쁠때는 우울증도 안왔을거라고 생각함. 우울증 자체가 바뻐야하는 몸이 한가해지니 생각할 여유가 생기면서 생긴 병 같음. 당장 내 경우에 우울증이 한번 왔다가 해결한게 그냥 쉬지 않고 뭔가를 하는거였음. 나가기 싫어도 억지로 나가고 사람 만나고 뭔가 일을 만들고 정해진 시간에 해야할걸 만들고 하다보니까 사람이 우울한 틈이 사라지면서 괜찮아졌음. 그뒤로 하는게 두가지 있는데. 일단 할까 맘먹은건 진짜 하기싫어도 억지로 하고. 생각이 이상한거로 흐를때는 생각을 멈추고 지움. 한번 흐른 생각은 되돌릴수가 없어서 그즉시 뭔가 빡세게 할걸 하든가 집중해서 볼 책을 꺼내봄. 이런식으로 생각을 넘기는게 가능해지는데에도 몇년걸렸는데. 어렵지만 효과가 꽤 있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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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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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림 |
빛이 있으려면 어둠이 있어야 하듯 누르면 아프고 닿음으로서 표리가 깨우쳐지는 것. 우울증은 사고가 많아져서 생기는 것이고 생각이 많아서 도태되는 기능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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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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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명소졸 |
진화적 관점으로 봤을때, 어떤 기능을 희생해서 다른 기능이 올라가는 경우가 매우 많음...(정확히는 어떤 자원을 소비할 여력을 다른데로 돌리는거) 예를들어서 인간은 소화능력을 희생하고 좋은 뇌 능력을 얻었음 또 예를 들자면 항생제 내성균들은 병원 밖에선 일반병원균에 밀려서 번식하지 못함(얻은 자원을 항생제 내성 구조에 소모해야되기 때문에) 인간이 얻은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기타 정신병들도 조사해보면 이런식으로 이런 정신병을 가지고 있을때 유리한점이 몇몇개씩 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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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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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신아재 |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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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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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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