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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가 떳어요!
제목 바깥에서 사춘기딸아이와 마주침 [32]
작성자 아재of아재
번호 1386196 추천 320 반대 0 답글 32 조회 13,277 작성시간 2025-10-19 00:31:10 이동시간 2025-10-19 0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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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올리브젊음 앞 횡단보도 반대편에 친구무리와 있는 큰딸아이를 발견!

불과 몇년전만해도 먼저 아빠를 발견하고 아빠아~~하고 뛰어오던딸은 바로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저 친구들과 해맑게 웃고있다

뭘샀길래 비닐봉지가 저렇게 작아? 하고 생각하던 찰나 딸아이가 나를발견했다

슬쩍 눈을피한다 나도 혹시 내가옷입은게 요즘 아이들한테 창피할까싶어 눈을피했다 내옷을점검해봤다..

완전한 아저씨옷! 딸아이한테 피해가 갈까싶어서 뒤를돌아 다른횡단보도로 발을 옮기는데 저기서 소리가 들린다

아빠!!

속옷도 같이 세탁하지말라던 사춘기딸이 반짝웃으면서 손을 흔든다
나는 횡단보도 건너편이라 못듣지만 친구들한테 하는 몸짓이 나를 소개하는것 같다

그리고는 건너온다

문득 와이프랑 연애할때 기억이 온다
나를보며 사뿐사뿐 걷는 그 발걸음은 딸아이가 똑 닮았다

그리고는 내팔에 팔을끼우며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우리 아빠야!

뭔가 ...몽글몽글...했다

나는 이순간을 위해 여태 살아온것같았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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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엑스
아빠 나 찬구들하고 코노갔다가 마라탕 사먹게 이만원만😛 [3]
133 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이동 이동 답글 답글 2025-10-19
00:38
답글
베스트2
또주
감동이네요 근데 맨첫줄 올리브젊음에서 약간 빡쳤네요.. [1]
94 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이동 이동 답글 답글 2025-10-19
01:05
답글마당 (32)
Welt
감동적이야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32:14
퍼플히아신스
흑흑 뽑보 해주고싶어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33:11
듣고보니맞는말이야
누구한테요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0:35:20
퍼플히아신스
(있을지없을지모르는) 내 미래의 딸!!!
1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0:36:02
김냥냥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면서 그 반가운 딸을 만나고도 창피해할까봐 혹여나 피해가 갈까봐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아버지ㅜㅜㅜ사랑이란 참 대단하고도 슬프고도 아름답네요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37:14
랠리엑스
아빠 나 찬구들하고 코노갔다가 마라탕 사먹게 이만원만😛
13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38:52
아재of아재
그자리에서 지갑이 열리긴했어 ㅎ
34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1:00:44
마시내
이만원만 줄까 있는거 다 꺼내줄듯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8:15:25
민파파
이 상황에서 용돈 안나오면 이제 집에서도 아는척 안 할 까봐 걱정해야 됌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8:17:37
뱁새와춤을
효녀구만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39:55
눈포범고래
아버님 실례가 안된다면 메로나 하나만...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42:45
파비코리
따님 너무 기특하네요...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44:27
참을수가없어
흑흑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48:48
닝등하잉
왜케 문학적이야
2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50:49
필용이
됐고, 아빠 나 친구들이랑 마라탕 사먹게 용돈이나 좀 찔러줘봐. 친구들 앞에서 딸램 가오 좀 살려줘라.
4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52:24
못생긴우때인
??:아저씨 담배 한갑만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52:28
속이왜케3G
하씨 부럽슴다 형님 행복하십쇼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53:45
D알리기리에
그렇게 딸아이는 그날 저녁 아버지에게 용돈을 받았다. 계획대로
1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0:57:05
강아지멍뭉이
캬 너무 예쁜 딸랑구다ꈍ◡ꈍ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1:02:39
   게시물이 32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5-10-19 00:31:10 / 이동: 2025-10-19 01:03:03 / 어시스트: 착한돼지꿀꿀 )
착한돼지꿀꿀
부럽다. 나도 결혼하고 아이 낳고 싶다...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1:03:22
또주
감동이네요 근데 맨첫줄 올리브젊음에서 약간 빡쳤네요..
94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1:05:21
아재of아재
미안해...ㅠㅠ
8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1:05:44
아니내가있잖아
그 저번에 애기 이별했다고 올린분이실까요 ㅋㅋㅋㅋ 그래도 해맑은거 보니 극복해서 다행이네효
8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1:21:33
아재of아재
맞아요ㅎㅎ금방 털어버린거같은데 우린 그시절 지나서 알잖아요? 평생 기억에 남는 이별일 지도모르죠ㅎㅎ 이쁜 사랑했기를 바래야죠
7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2025-10-19 01:23:29
눈팅족02
크~~~부럽다. 나도 한번쯤은 느껴보고싶은 감정ㅜㅜ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2:03:54
그냥지나치지못함
아버지가 아저씨 옷말고 요즘 젊은이 옷 입고 있음 그게 더 창피거리..아버지는 누가뭐래도 당당한 아저씨니까 아저씨 옷 입고 있는건 좋은 일이에요. 학생아버지가 오빠옷 입고 있는게 창피.. 따님과 애틋한 추억하나 생기신게 부럽읍니다~
31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2:40:08
드론머신건
부럽다...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3:05:13
정신병없음
글잘쓰시네
3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4:38:19
비냉조아
세상을 다 가지셨네..👍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5:17:51
영화는영어로무비
딸랑구뽀뽀마렵겠다 ㅋㅋ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5:21:35
착각남
소파 올라가겠다며 내 머리 지근지긋 밟고 있는 돌배기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러겠지?
0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7:16:11
세오리
난 좀 커서는 아빠랑 밖에서 마주치는게 싫었어 아빠랑 오래 떨어져 살아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솔직하게는 아빠가 넘 별로였어 6학년 운동회때 아빠가 오는거 보고 너무 싫었고 사람들 사이에서 아빠만 얘기하고 있는것도 싫었고 아빠랑 많이 닮았단 얘기 듣는것도 싫었어 대학생 되서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밖에서 큰소리로 말하고 있는 아빠 봤지만 모른척 후다닥 지나간 적도 있어 그리고 아빠에 대한 감정은 여전히 복잡하다 암튼 딸래미 부럽네
10 추천 추천 반대 반대 신고 신고 답글 답글 2025-10-19 07: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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