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작년인 23년 9월 입주예정이였던 양산 민간임대 아파트의 입주일이 23년 12월로 미뤄진 후
23년 12월에 갔었던 그 아파트 사전점검 현장 글도 쓰고,
https://humoruniv.com/pds1275581

사전점검 개판에 입주일이 또 미뤄지는 바람에 계약해지 소송도 했었다가,

너~무 길어진 소송때문에 지치고, 때문에 아기계획도 못가지고...

그래서 올해 3월에 시행사와 다시 얘기해서 민간임대 표준임대차 계약서를 작성, 확정일자 받고 전입신고 하고,
은행과 전세대출 약정까지 완료 후 대출 나오면 입주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지만..!

결국 계약 호실에 경매가 걸리는 바람에 모든게 무산되고 중도금대출 빚만 떠안았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전 글 : https://humoruniv.com/pds1369508

수많은 분들께서 남겨주신 위로와 응원 댓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버틸 수 있었어요.

“언론에 제보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주셔서
정말 많은 자료를 모아 카톡, 메일로 수십 개 언론사에 제보했습니다.

하지만 답이 온 곳은 단 두 곳 뿐이었습니다.
그 중 한 곳, 양산신문에서 오늘 드디어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양산일보 기사 링크]
https://www.yangsa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344

그 기사 하나에, 저는 또 울었습니다.
“아, 누군가는 이 억울함을 들어줬구나…” 하는 안도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덕분에 만들어진 기사라고 믿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기사는 비회원 댓글도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 시간 되신다면 읽어보시고 한 줄만 남겨주셔도,
제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아직도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은 은행 측의 독촉장이 온 건 아니지만,
대출 만기일인 2025년 6월 말이 지나면 채권추심, 압류 등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시행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금융기관 역시 저의 사정을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행사는 책임을 피하고, 금융기관은 저만 채무자로 몰고 있습니다.

이제는 경찰 고소도 준비 중입니다.
힘을 내서, 포기하지 않고 이 싸움을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혹시,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또 다른 목소리를 보태주신다면,
또 누군가의 마음이 움직인다면,
저와 제 아이가 이 억울함을 넘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삶에는 이런 눈물과 억울함이 닿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가정에 평안만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