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줘라.
완전한 자유를.
밥만 챙겨줘라. 먹기 편하고 빠른걸로. 샌드위치나 햄버거 사다주면 환장한다.

가끔 과일 깍아다주고 야간에 라면하다 끓여다줘라.

한 며칠만 주면 알아서 서서히 게임시간 줄어든다.

30대 넘어가면 어차피 오래 하고싶어해도 못해.

40대 넘어가면 길어야 3-4일이고.

그뒤로 조금만 눈치줘도 알아서 설거지 하고 알아서 쓰레기 내다버리고 심지어 저번엔 빨래도 하더라.

세탁이 돌리는법도 모르던 양반이.

물론 그 정도 눈치 없는 남편도 있을것이다. 그럴땐 살며시, 아이고 울 남편 며칠동안 겜만해서 집안일 하냐구 힘드네~ 정도만 눈치줘도 알아서 한다.

유부녀여.

신작게임 나오는 며칠정도는 완전한 방학을 건내줘라.

2배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