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술 마시고 지하1층에 노래방 가려는데 무인성인용품점이 딱 눈에 들어옴

원래 저기를 제작년부터 가려고 마음에 담아뒀던 곳이라 친구랑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키오스크에 민증 제출하니까 타닥타닥 거리더니 입장하라고 문 열어줌

안에 들어가니까 무인꽃집처럼 투명 사물함 안에 각종 부끄부끄항게 진열되어있엇고 한쌍의 커플이 딜도를 관람중이었음...

나는 커플들이 얼마나 재밌게 하려고 저런걸 살까 부러워 하면서 오나홀 쭉 둘러보는데 진짜 너무 비싸더라...

텐가라인은 뭐 1회용에 16000원이고 뭐 허벅지랑 엉덩이 달린건 27만원 하고 진짜 말이 안됨

고심끝에 에바의 유혹? 이란 39000원짜리 싼거 하나랑 러브젤 하나 사니까 5만원 나오더라... 내가 딸 치겠다고 5만원을 태우네...


무인매점이 진짜 오바인게 여기 담으라고 봉지를 안줌!!!
그래서 주머니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이 야시꾸리한 오나홀을 어케 들고가나 고심하던 끝에 아예 언박싱을 메점에서 하고 오나홀만 주머니에 넣기로 결정...

박스에서 딱 오나홀 꺼내서 손에 쥐는 순간 엄...내 안의 무언가가 무너지는 기분이야 되게 말캉한 촉감이 좀 내가 만지면 안되는 무언갈 만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부끄러워짐

그렇게 주머니에 넣어두고 만원버스 안에서 아무도 이 오나홀에 닿지 않기를 빌며 소중히 들고 왔답니다...


이제 써보려고 함... 과연 니가 돈값 하는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