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의심으로 직장이랑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크게 느껴서



이번 기회에 진료 받아서 치료해보자 ! 라는 마음을 먹고 내원했습니다



대기는 크게 안하고 들어가서 증상을 말씀드렸는데 다 듣고나셔서 하시는 질문이







'평소 긴장을 하고 계신가요 ?'







'음 .. 아닌듯합니다'







'그럼 ADHD 아니에요'








이후 법이 잘 바뀌어서 약을 쉽게 받을 수 없게 잘 된거라는 등





약에 의존하며 살면 안된다는 등 ...







저는 정신과도 처음 와봤고 복용중인 약도 없고, 약을 달라고 말씀이나 언질도 한게 단 1도 없는데




저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마치 약을 달라고 호소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




오히려 제대로 된 질문도 없이 저런 진단을 받고나서 마음이 더 답답해지고





지금도 그때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찔러서 불편하게 만드네요





（약 3분 진료보고 훈수듣고 2만원 지불하고 나왔네요 ㅎㅎ）










지방에 딱 한개 있는 병원이라 그런건지 ~.~





결국 오늘 내내 답답함을 느껴 제대로 진료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커져서 옆동네 나름 유명한 정신의학과를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ADHD가 맞다는 진단을 내려주셔서 치료중입니다





병원 방문하고나서 아직도 마음이 심란하여 그냥 글 작성해봅니다 ..





긴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