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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가 담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찾아보니까 두번째로 안 좋은 암이라네요
이제 막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 이을려는 찰나에 이런일이 발생하네요
제 나이 26살 아버지 나이 54
벌써 가버리기엔 너무 이르잖아요 진짜...
아버지 없이 살기엔 저한테 아직 버거워요
세상을 어떻게 사는지 배우지도 못했어요
손주 얼굴도 못봤는데 이러는게 어디있어요
일 못한다고 화 내도 되니까.. 일 많이 시켜도 되니까..
제발 빨리 가지만 말아주세요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도록 살으셨으면 좋겠어요
밤에 잠을 못들겠네요
이겨낼수있다고 희망을 가져야하는데
자꾸 부정적인걸 생각해버립니다
어딘가 시원하게 울면서 말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네요
잠도 안오고 해서 웃대에 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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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03:24]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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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유리멘탈잉어 |
하루쯤 시원하게 우는것도 좋아요 오늘은 크게 울고, 내일부터 희망 가져봐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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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0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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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헤이토 |
아버님도 작성자분도 잘 극복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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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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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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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멘탈잉어 |
하루쯤 시원하게 우는것도 좋아요 오늘은 크게 울고, 내일부터 희망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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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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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뚜쉬뚜쉬 |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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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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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초당 |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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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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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h |
꼭 완치되시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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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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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토 |
아버님도 작성자분도 잘 극복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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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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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오래오래 |
글쓴이님의 하루하루가 더 괜찮아지실 거라 믿습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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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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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녀석둘 |
반대많이 찍히겠지만... 담도암. 담관암... 췌장 만큼 힘든 조직입니다. 많이 힘들고 자괴감 들겠지만 마음의 준비 하시고 계실적에 동영상. 사진 많이 담아두시고 부친과 진실하고 사소한 대화라도 많이 나누세요. 가능하다면 직접 간병하시고 힘을 보테시면 부친께서 더 오래 힘내실 수 있고 희망을 잃지 않으실 겁니다. 간병인 쓰지마시고 가능하면 직접 하셔야 후회 많이 안하실거에요. 작은 희망이나마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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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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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르무 |
공감은 하지만 50% 정도 동의합니다. 직접 간병하는 것이 후회는 적겠지만, 본인이 힘들어져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부터 챙겨야 다른 사람을 신경쓸 수 있습니다. 아버지 본인 입장에서는 사업이 잘 돌아가는 것을 봐야 안심이기도 하니, 회사 업무 부터 추스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도 후회하고 미련이 남습니다. 당시 상황으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할 수 있을만큼 하되, 자기자신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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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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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참치김밥 |
기적이 함께 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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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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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해 |
올해 초 아버지를 췌장암으로 보내고 느낀건데 살아계실때 많은 대화 나누세요 어떤 주제든지 좋습니다 시시콜콜한 일상, 아버지의 과거, 본인의 삶, 경제, 정치, 유머 어떤 주제던지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둘이서 어디든 여행 다녀오세요 해외던 국내던 상관없습니다. 슬프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추억으로 남을테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추억을 만드세요 본인의 감정을 추스르는거도 중요하고요 윗 댓글처럼 뭘해도 미련이 생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집니다 인간은 결국 망각의 동물이니까요 두서없이 말했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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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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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해 |
그리고 저도 아버지의 본업을 물려받은 입장인데... 어떤 노하우던지 가능하면 듣고 기억하거나 적어두세요 이때 아버지는 어떻게 했었지..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헤매는 것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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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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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빡친다 |
나때랑 같네요. 아버지 나이도, 글쓴이 나이도, 암까지 대화를 할 수 있을때 까지 하세요. 할말, 못할말 다 하고. 사진 찍고, 운동이 가능하실 때까지 가벼운 운동도 같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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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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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에츄르 |
완쾌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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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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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세카나데 |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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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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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꽁뽀꽁 |
안녕하세요, 평소처럼 웃자글보다가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남겨요 저희가족도 똑같은 아픔을 겪었었어요 2년전에 아버지가 코로나시기때 담도암판정을 받으셔서 서울로 전원가셨다가 인천쪽으로 와서 휘플수술 하셨는데 1~2기사이여서 항암없이 수술 잘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오셨는데 수술 후 1년뒤에 건강검진에서 식도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이미 휘플수술때문에 수술은 못하는 상황이었고 방사선 항암으로 치료받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잘 이겨내시고 지금은 다시 일상생활 잘 하고계세요 그러니 작성자님도 너무 낙담해하지 마시고 앞으로 뭘해야할지 알아보세요 가족들이 신경써야할게 너무 많더라구요 수술은 어디병원이 좋은지 아버지가 원하는 방향은 어떤건지 어떤보험이 보장받을수 있는지 등등 할게 많아요 저희 아버지는 예후가 좋지않은 암 두개를 이겨내셨어요 그러니 희망을 가지시고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셨으면 해요 꼭 힘내시고 희망 잃지마세요!! 좋은결과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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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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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먹은정자 |
저도 지난달 누나가 4기암 선고 받았습니다. 30대 중반에 4기암이라 너무 절망적이고 힘들었는데, 마음을 다잡으시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면 안 좋은 것들이 많이 보이니 괜히 보면서 더 힘들어 하시는 것 보다는 환자분과 환자 가족분들 좋은 것만 보시고 좋은 생각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 들으시고 병원은 두군데 이상 가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만 의료파업중이라 병원 스케쥴 잡기가 쉽지 않아 걱정입니다 글쓴이 아버지분과 저희 누나 둘 다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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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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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낭가주라 |
저는 기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기적이 작성자 아버님께도 생길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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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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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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