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를 먹는게 중요한건 누구나 다 알지만 대부분 핑와를 안삽니다.
언제 시야를 먹어야 하는지 모르고, 어떻게 해야 제일 효율좋게 핑와를 배치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효율을 생각하다가 에라이 안박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오늘은 핑와를 언제 사야하고, 어떻게 박아야 하는지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핑와를 어디에 박아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선 가려운 등을 좀 긁어주고 시작하겠습니다.
핑와를 살 돈이면 코어템이 나오는데, 이 때는 코어템을 사야하는게 아니냐?
핑와를 살 때, 항상 저울을 매달아서 생각을 해보세요.
이 템의 값어치가 핑와보다 높은가? 지금 상황에서 템>핑와가 확실한가?
매우 간단한 질문이면서, 염두해두면 요긴하게 써먹으실 겁니다（팁은, 늘 핑와를 생각보다 조금 더 무겁게 측정을 하셔야 합니다）.

핑와는 공수 모두에게 꼭 필요합니다. 다이브 대비, 다이브 근거 벌충, 오브젝트의 근거가 되기도 하고, 로밍의 대비 및 로밍성공률 확보 전부 핑와를 필두로 한 시야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라인이 밀릴때, 밀때, 정글링을 할 때 언제든지 첫 귀환 후에는 맵 어디든 내 핑와가 1개는 박혀있어야 합니다.

근데 귀환 타이밍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집각은 다음에 써보겠습니다）, 더 간단한 규격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라이너 기준, 용 전후로 1개, 전령 전후로 1개（원딜제외）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간단히 들어가면 4분에 1개씩 사시면 되겠습니다.
즉 게임이 20분으로 끝났다면 본인의 와드가 5개+@로 박혀있어야 하며, 이정도 박으신 분들은 와드의 위치에 대해 좀 더 신경써주시면 되겠습니다.

정글러는 좀 더 많이 살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위 글처럼 핑와를 박아준다면 소원이 없겠지만, 정글 여러분들은 안 그렇다는걸 잘 알고 있죠. 라이너가 안 박는만큼 여러분이 박으셔야 합니다. 이런 디테일이 정글을 더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대략 3분에 1개정도 사주시면 얼추 맞습니다. 집에 갈 때마다, 2개씩 사시고 필요에 따라 1개씩 사주시면 됩니다.
라이너에 비해 귀환 타이밍 잡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귀환 타이밍마다 핑와를 사는데 핑와 개수가 20분에 6개+@가 안 된다면 집에 가야하는 타이밍에 안 간다는게 되겠네요. 반대의 경우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정글은 정교한 스위스 시계와 같아서, 이런 단순 규격에 몸을 맞추면 뒤틀리고 헐거울 수 있습니다. 정글에 대한 디테일은 다음 기회에 써보겠습니다）.

뭐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끝도 없습니다. 모든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핑와를 구매한다면 좋겠죠. 근데 그건 이 글을 백과사전만큼 적어야 합니다. 사실상 경험의 영역이라서 배워가며 본인 스타일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