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글 쓰신 분 마음이야 ...이제 막 군대를 가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고 올린 글이란걸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딴지나 택흘을 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글 쓰신 분과 저와 나이차가 꽤 날 것으로 예상되어 군생활의 차이도 제법 있을 것입니다...

또한 왜 그런 글이 많은 분의 추천을 받고 웃자에 올라가는지...

군입대 전의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 본다면 충분히 이해도 됩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물론..군대 다녀온 분들이나..선배들에게 여러가지로 충고나 정보를 듣고...입대하면 좋겠지요...

좋겠지만...

사실 막상 입대하고 나면....정신 하나도 없고...그때 들었던 얘기 머릿 속에서 잘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틀에 박히고 입바른 소리같겠지만...

가서 직접 몸으로 느껴보십시오...

군대는 말 그래도 몸으로 굴르다 오는 곳이기 때문에..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게 가장 빠릅니다.

단, '성실' 이라는 두 글자만 맘에 담고가면 어느 곳을 가던 대우 받을 겁니다..

군대 가고 싶어 가는 사람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렇더라도 기왕 간거..고문관 혹은 꼴통 소리 듣고 2년 2개월 지내느니...

똘똘한놈..혹은 에이급..소리 들으며 지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실수는 누구나가 다 합니다...첨엔 욕하더라도 고참들도 실수는 넘어갑니다..

하지만 '불성실'은 그냥 넘어가지지가 않죠...

성실하게 임하신다면...금새 인정 받을 겁니다..



전국 팔도에서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참들이 좋아한다..라는 요령은 없어보입니다...

그 행동을 보고 괜챦은 놈이라고 판단하고 잘해주는 고참도 있을 터이지만..

쓰레기 같은 쉑..이라며 갈구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말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괜히 요모조모 머리 굴리고 요령피울라 그러면...

고참들이 간혹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어리버리 해보이는 고참이 있다해도...

짬밥은 무시 못합니다..그런사람은 금방 찍히게 되있죠...

그러니 이리저리 계산하지 마시고...

쫄병때는 그냥 손해본다 생각하고 무조건 성실히만 임하십시오...

그렇게 조금만 버티면 인정받고...편해질겁니다..

사실 저도 사촌동생의 동생-_- 들 군대 얘기 들어보면...

요새 군대 몸이 힘들어 힘듭니까..?..

자유가 억압되고 맘이 힘든거지요...

성실한 자세로 인정 받으신다면...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친해지고 그러다보면...

그 곳 생활도 나름대로 즐거워질겁니다..


부디 몸성히들 제대하시길 바라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