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좀 팼음.
수학샘임.
학생이 아무리 가르쳐줘도 이해를 못해서 너무 열받더라.
정석으로 머리좀 내리찍고
주먹으로 머리통 내리치고
책 표지로도 존나팸.

그래서 아동학대 유죄판결받음.
근데 재판부가 취업제한을 안시킴.
그래서 여전히 애들 줘패면서 강의중임.





여기까지 들으면 제가 말도안되는 개XX같을거라 생각합니다.

http://humoruniv.com/pds1074079

우선 이 글이 이전 제가 겪은 상황입니다.
현재는 1심재판 벌금 400 취업제한없이 받았습니다.
학원은 폐원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시청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
4대기관으로부터 학생들 전부에 대한 전수조사 받았습니다.
수업 중 비속어를 사용했다.
중학생 머리에 손을 대는 수준으로 밀쳤다.
이에 고통은 없었지만 불쾌감을 느낀 학생은 있다.
그래서 가장 경미한 1점의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조사가 이어졌습니다.
비속어를 사용한 맥락이 어떤 학생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제가 수업 중 칠판에 문제의 +혹은 -를 잘못 기록해 답이 틀렸을 때,
스스로에게 에라이 빙신~ 같은 맥락임이 확인되었고,
아이의 머리의 손을 대고 밀친게 아니라
아이의 이마부위에 제 왼손을 대고 오른손으로 제 왼손을 쳤던것일 뿐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뿅망치로 아이들 어깨를 살짝 때렸고,
아이가 '샘. 왜 약하게 때려요?'
라고 하여 '그럼 세게때려야해? 왜?'라는 대화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게 경찰단계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동학대사건은 경찰단계 종결이 아닌 검찰단계 종결이기에
검찰로 서류가 이송되었습니다.

그리고 7개월 뒤 갑작스런 기소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소의 내용은 그 이전에 받았던 비속어나 손으로 밀침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정석으로 내리치고,
주먹으로 내리치고,
책 표지로 내리쳤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소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제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뒤 유죄판결을 받은 학부모의 두 아동이
일관된 진술을 한다.
그러나 얘들을 팼지만 신체학대는 아니다.
정서학대다.
아니 얘들을 그렇게 줘팼으면 신체학대여야죠.
그리고 두 번 다시 강단에 못 서도록 징역도 때리고 취업제한도 시켜주셔야죠.

그 일관된 진술이 기묘합니다.
9시~10시경 이뤄진 수업에서 맞았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문제를 못풀고 이해를 못해서 맞았다고 합니다.
8명정도로 이뤄진 클래스에서 성적이 독보적으로 1등이었던 두 학생입니다.
그들이 문제나 이론을 이해못해 맞았다면 다른학생들도 맞았겠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자신들은 문제나 이론을 이해못해 맞았지만,
다른학생들은 맞진 않았고,
혼날 때가 있었는데 혼나는 이유는 수업 중 과하게 떠들어서, 혹은 숙제를 안해와서랍니다.
자신들이 1등이었는데 자신들을 제외한 아이들은
이해도 부족이나 문제를 못풀어서 맞은적이 없답니다.
학원강사를 해본분들은 아실겁니다.
아이가 학원에 다니는 이유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고,
그 아이들이 혼나는 이유는 보통 숙제를 연속적으로 안하거나
습관적으로 지각을 해서 입니다.
이해를 못한다고 아이를 혼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검사의 기소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비록 피해를 호소하는 두 아동의 학부모가
태백이라는 시골지역에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법사랑이라는 법원? 검찰?에서 운영하는 소모임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수사기관의 강도높은 전수조사에서,
제가 정말 아이들을 때렸다면
태백에 간지 단 1년밖에안된 제 편을 들게 아니라 친구 및 지인들의 편을 들었을겁니다.
그러나 단 한 명도 누군가 맞은것을 본적도 없고 맞은적도 없다 진술했습니다.
심지어 피해를 호소하는 아동은 단 한번의 1:1수업을 받은적도 없습니다.
CCTV는 사각지대 없이 설치되어있고 영상의 보관기간은 3개월입니다.
그런데 아동학대 민원은 퇴원이후 딱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수업영상을 찍은게 몇 몇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영상에서 제가 아동들을 때린적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러나 피해를 호소하는 아동들은 카메라를 켜면 제가 180도 바뀐다고 진술합니다.
그 외 50여명의 학생은 그렇지 않다 진술합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진술이 일관되기에 타 학생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음을 이유로 진술의 신빙성을 배제할 수 없다.'합니다.
성폭행입니까?
1:1 혹은 은폐 밀폐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성폭행에서나 적용되던 '일관된 진술'의 법칙을 마주합니다.
한 학생은 일부러 증인으로 참석해 제 진정성을 호소해주었고,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과 같은 반에 다니던 학생은 탄원서를 통해 제 무죄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관된 진술은 그 일관된 진술과 배척되는 모든 진술보다 우선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일관된 진술에 명확한 거짓이 있어（다행히 제가 촬영한 강의 중 일부에 대한 거짓말이 있었습니다.）
위증이 확인되었고 동시에 거짓이 확인되어 일부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일관된 진술에 거짓이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는 거짓은 유죄랍니다.
부존재 증명을 해야 한답니다.
어떻게요?
없던일을 그 자리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없던일이 맞다 증언해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증명을 하라니요.

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삶은 이미 무너졌습니다.
1심판결의 벌금액보다 2배는 더 비싼 돈을 주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저는 오로지 학생을 진심으로 가르치는게 제 삶의 전부였거든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무상으로 수업했고,
때로 가정에서 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출을 한 학생은 제가 조금 위험해질지 몰라도 쉼터로 인계했고,
공부가 결코 재미있을리 없으니 제가 좋아서라도 학습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위해
수업 중 갖은 우스꽝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망가졌습니다.
동시에 무료로 인문학 강의를 하기도 했고,
학원비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면서 아이들이 독서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혹자가 그러더군요.
태백같이 인구 3만 남짓의 작은 도시에서는 그 도시의 정서를 흐뜨러뜨리고싶지 않아한다.
그리고 검찰과 이미 끈이 닿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무죄가 나올 수 없었고, 무죄임을 알았더라도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그 학부모는 평통위 활동부터 아주 폭 넓게 활동을 하지 않았느냐.
비록 소수일지 모르나 충분히 입김있는 이들의 지원을 받았을 것이다.

나는 때린적이 없는데,
나는 때린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학생이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맞은 시간대를 특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겨울방학 시즌이라 수업은 낮에 이루어졌고,
학생이 특정한 저녁 9시전후경에 저는 이미 학원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그 학생도 7시 30분 이전에 하원을 했구요..
하지만!
진술이 일관되니 저는 유죄이고
학생을 팬 사람입니다.

비록!
책 표지가 분리되지 않는 RPM과 쎈 이지만,
그 책 표지를 찢어내서라고 극강의 컨트롤로
머리를 쾅 소리나게 줘 팬 사람이 접니다 바로.

미쳐버릴 것 같네요.
정말..마음같으면
그 아이들이 그런 진술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사람을 죽여버리고 나도 죽고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울더라구요.
참... 이미 중1때 학폭위에 자신의 절친을 신고하고,
무혐의가 나오자 교장에게 가서 따지고,
아이가 말을 안듣는다고 핸드폰을 압수하고 집에 며칠간 감금한 해당 아이들의 어머니.

증언대에서 그런적 없다고 말했는데,
바로 뒤에 이어서 나온 학생은 그런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제가 때린게 맞다고 몇마디 하더니 울어버립니다.

속이 미어터집니다.

기록을 보니 모든 진술과정에서 메모지를 가져와서 읊더라구요.
과연...아이들이 쓴 메모일까요.
그럴리 없죠..
두 학생은 학원을 그만두기 이틀 전까지도
저한테 와서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기분이라며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던 아이들이거든요.
그 왕따의 이유는
두 학생의 엄마가 했던 중등시절 허위 학폭신고였구요.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학생의 인권은 물론 소중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받은 명예훼손 유죄판결,
심지어 녹취록이 존재하는 유죄판결.
그 유죄판결이 날조된 거짓이라 주장하는 학부모.
그리고 위증을 교사한걸로밖에 볼 수 없는 상황.

이를 바로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진술검증을 하고 싶었는데... 2500~3천의 견적을 부르더군요.
이미 학원을 폐원하며 2000가량의 빚이 생겼고,
벌금보다 비싼 변호사 선임을 선택했고,
월 60만원의 월급을 받더라도 제가 수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학원이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필귀정이 되도록.
그리고 더 이상 부존재증명이 피의자에게 강요되지 않도록..도와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u/0/?tgif=d

무죄를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재판부가 부디 두 자매의. 그리고 학부모의 진술관련하여
진술감정을 해줄 수 있도록 탄원서 작성 부탁드려도 될까요.
개인이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비싼 일입니다..

무슨 힘이나 인맥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조선BIZ라는 인터넷 언론사에 허위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언중위 중재를 통해 정정보가 이뤄지긴 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거짓을 말한적이 없는데
거짓이 확인되었으나 거짓을 확인할 수 없는 나머지 진술이 모두 진실이라 봐야 한다는
재판부의 판단 앞에서
저는 그저 한낱 파리새끼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동을 학대한 파렴치한 파리새끼요..

염치불구하고 오랫동안 활동하던 웃대에 부탁드려봅니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wait&number=7547262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wait&number=10085446

제 부계로 썼던 글이에요...
인증같은겁니다. 웃대 오래 했다는..

글은 자유롭게 퍼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