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흔들리고

너무 영향을 많이 받아

전문가가 집중케어를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

근데 또 그러기에는

내가 세상에 적응하기에는 모자란 사람이라서

될까 싶기는 해

폭식이나 해야지

피나치공 시켜야지

모든 사람의 지능이 같을 수는 없지만

이런 세상에서

모자란 나는 살기가 많이 힘들다

생각해보면 우울증이 정말 많이 나아진 건데

우울증이 나아져도 힘들구만

옛날에는 왜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 데

자살하라고 협박당하고

패미니즘 강요당하고

부모님 공장에서 일한다고 내 가족이 병신 소리 듣고

등등등등등등등

쓸모없다면서 막 그래서

왜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 데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보면서 왜 너네는 행복해? 하면서

나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해?

하면서

정말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을 뻔했어

그때 학교 심리상담이 아니었다면 진짜 나는 뉴스에 나올 수 있었을 거야

그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진건데

세상에 적응이 안돼

내가 너무 지능이 모자란 인간?이라서

세상 속에 있기가 힘들어

쓸모 없는 사람도 살아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살면서 쓸모 없는 사람은 죽어야한다면서

누명쓰고 자살하라는 협박 외에는 들은 적이 없어

세상은 그만 큼 현실적인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