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열받네진짜 한달전에 이사왔는데

빌라 주차 칸이 총 4칸임 그중 1칸은 단독주차에 자리도 개널널함

그자리 비었길래 걍 대놨더니 아침에 전화옴

아재 - "0000차주시죠?"

나 - "네 왜그러세요"

아재 - "아 여기 사시는분이세요?"

나 - "네 어제 이사왔어요"

（이새끼는 건물주 아닌 그냥 세입자임）

하고 끝났는데

언제 오후에 나갈라고 주차장가니까 갑자기 그 아재가 자기 몇호인데
여기 대지 말아달래

첨엔 왜요? 여기 왜 차대면 안되요 했더니

갑자기 시빨 ㅋㅋ 아 제가 여기 오래살았는데~ 어쩌고 저쩌고 개지랄을 함

집주인은 내가 어디사는지 계약서에 적혀있어서 알고 대리인 따로 두고 건물운영하는것도 아는데

혹시나 하고 여기 건물주분이세요? 물었더니 그건 아니래 ㅅㅂ ㅋㅋ

그래서 내가 이거 계약서 내용에 있는거냐고 내 계약서에 이런건 없었는데 왜그러시냐 물었더니

자기가 아침에 애 데리고 유치원 가야되는데 차 빼기가 힘들대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럼 차름 빼고 애를 태우시면 되잖아요? 하니까

허허... 젊은이가 아직 애가 없어서 잘 모르나본데... 이지랄 하길래
사장님 호수 계약서에 그렇게 적혀있나요? （적혀있으면 집주인한테 지랄할라했음） 물어봄
자꾸 말 빙빙돌리면서 대답안하길래

아~ 그냥 주차 편하게하실라고? 했더니

말이 좀 짧네? 이지랄 해서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가 걍 아 예예 하고 말았는데
그때부터 개심술나서 일부러 차안쓰고 대중교통 타고다녔거든

최근에 영하로 떨어진날씨 많아서 언제한번 차탈라는데 뒷좌석 우측열 유리에 얼음 껴있는거 보고 위에 봤더니

그 아재 호수 + 윗층 호수들 연통에서 수증기올라오더라고
난 이해했지 ㅇㅇ 거기서 물떨어져서 얼음생겼나부다 하고말음 짜증은 났지만 걍 그러려니 함

근데 내가 지난주부터 술약속 많아서 그 꿀자리에 안대고 바로 옆에다 대고 그 아재는 꿀자리에 계속 차댐
그럼 차량 구조상 무조건 2열 우측 지붕이나 유리에 얼음이 껴야되는데 그걸 한번도 못봤고
어제랑 방금 들어오면서 봤는데 2345층 전부 연통 돌아가고있고

뭐 법적으로 지랄할순 없어도 종이쪽지라도 하나 붙일까 생각중인데
애초에 그 아재가 부탁조로 말했으면 그냥 앵간하면 피해줬었을텐데
차 2대쳐끌면서 조또 명령조로 얘기해서 이악물고 거따댄거거든

쉬는날 그차빠진거 보이면 바로 차키들고와서 차 옮기기도 했음

쪽지에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마세요 라고 적을건데 ㄱ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