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에 이미 여러번 이와 비슷한 글이 있었을 거야..

퇴사 그리고 미래 걱정

나는 퇴사 후 이전 회사에서 다시 불러서 개처럼 다시 들어간 사례지

그때만 해도 내가 왜 퇴사 했는지 그리고 그때 퇴사가 미화가 된 상태여서 갔지.（미친거지）

물론, 나는 30살 중반에 능력도 자격증도 뭣도 없다. 그냥 운이 좋아 처음에는 최저시급으로 여기 저기 회사 다니다가 현재 회사 다녔지

솔직히 물경력 사무직이라고 봐도 무방해

자격증도 없고, 뭣도 없어

그런데 최근 다시 회사 스트레스로 그만두고 싶더라. 내 잘못 아닌데, 내 탓 더이상 난 이일을 더 해낼 자신이 없었어

그러면서 사람들과 이야기 없이 혼자 일하고, 그냥 일했어 스트레스 받으면서

물론, 하는 일은 쉽다면 쉽지만, 매번 답없는 일에 리소스 써가고, （야근비 안나와서 점심 안 먹고 일하고 정시 퇴근） 일은 일대로 욕먹고, 매번 체크에 반복적인 의미 없는 일을하고, 그냥 이일을 못하겠어

어쩌면 회사도 이 업무도 나에게 안 맞는거 겠지 그런데 퇴사를 하자니 내 나이랑 무능력에 물경력이라 뭐 없더라

그렇다고 남들 처럼 노력을 안해 답이 없는거지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거 그나마 할거 정리하는데 답이 없더라

그냥 다 싫다 못하겠다라고 나와

그렇다고 1년이라도 쉬고 다시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고 어쩌면, 물 경력인 내가 그나마 비빌수 있는게 여기 아닐까..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버텨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월요일 회사 출근에 스트레스 받더라 숨도 갑갑하게 쉬어지고 미치겠어

그렇다고 노력도 안하고 그냥 집에 짱박혀있는 내가 어디서 징징대지도 못해 남들은 퇴사를 하든 퇴사 전에 뭘 하든 자격증이라도 아니면 뭘 할지 찾기라도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한다. 기업이 추천하는 뭐 교육 뭐시기도 가봤자.. 답이 없더라 어디어디가 맞아요 하는데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노력 없이 그냥 신세만 한탄하고 사는거지 병신 처럼 그런데 회사는 더 이상 못 다니겠어서 미치겠어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뭐라쓰는지 모르겠어 요즘 앞뒤 말도 잘 못적겠고 말도 못하겠더라..

따른거 찾아봐라 뭐라도 상관없으니 자격증 공부해라 하는데 몸과 마음이 안 따라주네

미친거지 난 그냥 게으르고 쓸모 없이 현실을 피하고만 싶은건가봐 이러니 누구한테 말을 못하고, 현실은 죽을거 같고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답이 없네.. 미래도 취업도, 돈도 그 어느 것도 답이 없어 근데 더 웃긴건 난 노력도 희망도 찾지 않는다는거지

그냥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어 하고 싶은건 없는데 쉬고 놀고만 싶네.. 정신머리 없이

지금도 뭘 쓰고 싶은지 모르겠어. 처음에는 왜 퇴사가 힘든지 한풀이 하고 싶었는데 아무리봐도 내가 문제네

더 이상 다닐 자신이 없는데.. 죽을 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만 둘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