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보이지? 요새 학생들 다 저 지랄 났음.

내가 오늘 강의하다가 마음 속으로 한숨이 10초 동안 재생되더라고.
대학 강사 주제에 화 내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선배로서 할 짓인가 싶다.
지랄한다. vs 지랄안한다.
마음 속에서 시빌워 벌어졌고, 뒤숭숭하더라.

그래서 인터넷에 똥 글을 올려서 당나귀 귀를 외쳐야 속이 풀릴 것 같아.

폰으로 문자질만 하던 시대에는 문자만 빨리 보내고 머리를 들었는데,
요새는 폰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대가리 처박고 있는 텀이 더 길어진 것 같아. ㅎㅎ

지딴에는 폰을 책상 아래에 놓고 게임하니까 모르는 줄 아는데,
오히려 DDR 치는 놈으로 보여. 더 BS같아.
내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다 보이고, 저 동물이랑 뭐가 다른가 싶다.

코로나 시대에 고등학생 시절 보낸 애들이 특히 더 심해.
온라인 강의에서 했던 습관들을 대면 강의에서도 놓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
"넌 강의해라. 난 게임한다."
이런 마인드가 너무 많이 보여.

대면강의지만 최소한의 에티켓도 없어.
날 존중할 필요는 없어.
학점으로 말하면 되니까.

그런데, 에티켓 상식은 좀 키웠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