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커튼콜이라고 생각해
등장인물 하나하나
그 처절한 서사를 모두 다 겪고
마침내 극적으로 완결이 났는데
마지막의 컷씬으로
커튼콜이라고 하면서
모든 인물이 암막 뒤에서 등장해서는
이건 다 연극이었어요 라고 하는듯이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웃고있는게
연기력 개쩌는 배우들의 연극 무대를 본 뒤
적과 아군 상관 없이
등장인물들이 웃으며 인사하는
그 느낌을 받는거같아서
너무 찡하고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서사가 스쳐가면서
모두 다 고생 많았다 라고 생각이 들어
정이 갔는데 죽은캐릭터도
나와서 웃으며 인사하는거 보면
휴 이 모든건 공연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보다 더한 해피엔딩은 없는거같은 완결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