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네들이 사용한 악기가 뭔 줄 알아?

아이폰 개러지 밴드였음.

그걸로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각자 맡아서 연주하더라.

심지어 꽤 잘 함. 연습도 많이 했을 듯.

난 그 영상을 보고 진짜 뒤통수 한 대 맞은 느낌이었음.

나도 사실 예전부터 밴드 같은 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맨날 나는 노래 못 불러... 악기도 못 다뤄... 시간 없어... 돈 없어... 현실적으로 무리야... 등등

온갖 이유를 대면서 실제로 도전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

근데 중학생 애들이 실제 악기도 아니고 개러지 밴드로 연주하는 걸 보니까

그냥 내가 맨날 핑계만 대고 도망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음...